오늘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너무 심란해서 어떻게 써야할지 난감하네영.
일단 4일차(12/23)에 레바형이 다닌 중학교를 순례하고 온거 먼저가겠습니다.
레바형이 중학교 때 뒷자리에서 일화로 원고 반려 맞은 곳의 무대인 중학교!
가다가 본 흡연 경고.. 무섭네영 ㅎㄷㄷ
학교가 높은 곳에 있어영! 다니실 때 올라가느라 힘드셨을 것으로 예상..
여기까지 4일차에 다녀왔습니당. 고등학교랑 대학교는 알려진 바가 없어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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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5일차 광산 재공략 날 입니다.
오늘 기온이 뚝 떨어져서 수도권은 체감온도 영하 10도 라는데이곳도 0도 이하로 떨어져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많이 추웠습니다.
후덜덜
순천역 근처 김밥집에서 아침으로 부대찌개와 점심에 먹을 김밥 두개를 포장한 사진입니당.
마을 초입 도착!
지나가다 본 냥이들
오늘의 첫 목표 중촌마을에 있는 거대한 고목
11시쯤 조사 시작!
저 하수구에서 물 흘러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길래 여길 따라서 올라가면 계곡 같은 곳이 나올까해서 출발~
알고보니 우물에서 흘러오는 물이었네영..ㅜ
모두 매실 나무라고 하네영.
길따라 쭉쭉 올라가서 숲으로 진입
바위가 엄청 많아서 힘든 길이었어요.. 헉헉
높은 곳에서 바라본 레바형이 간 마을.
이곳에서 한참동안 마을 주위를 살펴보며 레바형이 간 루트를 추측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라구영.. ㅠㅠ
마을 왼쪽의 사진.
오른쪽의 사진.
지나가다 본 레바형이 어릴 때 가지고 놀았을 법한 공
그리고 다음으로 살펴본 곳은 '군장계곡'이란 곳으로 이곳에서 계곡이 군장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곳과 이문마을에서 흘러내려오는 곳 두개 더라구영. 이문마을 쪽은 살펴봤으니 군장계곡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서 계곡 건너다 돌이 흔들려서 엎어졌는데 손바닥으로 디딘 곳이 밤송이가 있어서 손 다 찔려버렸습니다 ㅠ
그리고 얼마 안있어 발을 헛딛어 한쪽 발이 물에 완전 침수 당하는 고난을 겪었죠.. ㅠㅠ
이곳으로 진입!
레튜브에 나온 광산이 있는 물이 콸콸 쏟아지는 곳이 많더라구영.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돌에 그려져 있는 표식!?
많이 비슷한 곳이었는데 근처엔 광산 입구처럼 생긴 곳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당.
얕게 얼어붙은 곳
콸콸콸
뭔가 있을 것 같지만 그냥 막힌 곳..
콸콸
콸콸콸
지나가다 본 쓰레기
콸콸
콸콸
콸콸
나무에 붙은 얼음..
콸콸
어느정도 와서 이 정도면 레바형이 걸어오지 않고 차타고 왔겠지 해서 옆에 있는 도로로 올라왔습니다.
돌아가는 길
첩첩산중
관찰중..
레바형은 위쪽 마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갔을 터인데..
오른쪽으로 가면 그냥 산 밖에 없고 저 산을 넘어가본 결과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레튜브 마지막에 단투와 박지가 올라오는 곳으로 추측되는 곳
곰곰히 생각해볼 겸 맞은 편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냠냠!
분명 레바형은 처음에 마을앞 계곡을 건넜죠.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는 듯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가면 그냥 계곡 따라 마을 밖으로 나가는 길입니다. 다른 길은 없구영.
광산에 나온 계곡. 물이 콸콸 쏟아지며 인적이 드물고 높낲이는 완만한 편.
그리고 이 전까지 저는 레뷰트 마지막 영상 때문에 광산 근처에 매실나무가 있는 것으로 오판을 해버렸습니다.
여기서 생각하며 다른곳이라는 것을 파악했죠.
그리고 이후 마을에서 첫번째로 볼 수 있는 외..마을도 가봤으나 거기엔 계곡은 없더군요.
군장계곡은 처음부터 쭉 계곡으로만 갔고 근처에 차로가 있어서 인적이 드물지는 않았습니다. 콸콸이 상당히 많았지만요.
단서를 더 찾아볼 곳이 없으려나 하다가 문득 클립이 생각났습니다. 1달이 넘어서 지금까지 따인 모든 클립에서 찾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있지만요.. 나중에 찾아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레바툰에서 레바형 할머니께선 어떻게 그렇게 멀리 갔냐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대략적인 위치는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곳에서 그런일이 있었다는 것 정도. 레바툰에서 레바형은 매실 나무들을 거쳐 그 계곡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매실 나무는 마을 근처의 매실나무니, 제가 3일차때 갔던 곳밖에 생각이 안나네영..
그곳은 콸콸은 하나도 없고 모두 졸졸이었거든영.. 그래서 지금 상당히 멘붕 상태 입니다.
마을 계곡을 건너갔고, 걸어갔으니 그렇게 멀지는 않은 곳이고, 마을에서 떨어진 인적이 드물고 물이 콸콸 쏟아지는 계곡.
근데 마을을 다 뒤져봤는데 없음.. 이젠 있을 곳으로 추측되는 곳도 없고.. 마을에서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거 같고..
영상의 계곡이면 큰 줄기의 계곡일텐데.. 그리고 영상 마지막에 왜 저 위 사진에서 올라온걸까요?
저 위에서 올라온거라면 마을에서 나가는 방향이고 구석구석 찾아봤으나 없었고요.. 하아.. 모르겠습니다.
마을 골목
그리고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네요!
저를 발견하더니 저한테 오네영!
냐오오오옹!
근데 처음 고양이가 울음소리를 내니 다른곳에서 여러 울음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들이고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고양이: 좋은 말로 할 때 먹을 걸 내놔라냥!
또 다른 고양이. 저 위에서 울고 있어영!
또또 다른 고양이! 얘도 먹을 걸 달라네영..!
엄청 시끄럽게 냥냥냥냥야냐얀!!! 냥!!! 하며 제 주위를 빙글 돌더라구영. 마치 먹을걸 주기 전까진 못보내주겠다는 듯이..
커엽..
심쿵♡
일단 짬타이거니 먹을거 던져주고 재빨리 사진찍고 튀었습니다. ㅌㅌ
ㅂㅂ
지고 있는 해. 오늘 미세먼지도 좋고 구름도 없어서 눈이 많이 부셨어영. 눈뽕 ㅇㅅㅇ
차들이 지나갈때마다 바람이 쌩쌩 불어서 너무 추워서 벌벌 떨면서 기다렸어요 ㅠㅠㅠㅠ
5시에 버스를 타고 마을을 벗어났습니당.
오늘도 많은 곳을 걸어다녔지만 아무런 수확도 얻지 못했네영. 아직도 발이 축축해영.. 피곤해서 어서 들어가서 쉬어야겠습니다.
그럼 오늘 호빠 재미있게 즐감하겠습니당^_^ 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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