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지금 너무 다리가 저리다....
약 50분이 넘은 경기였다.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
탈진할 때까지 밤새 게임하면서 방송하겠다고 다짐한 지 어언 2일째...
마지막 게임 하면서 잠이 깨버렸다....
시작은 한 시청자의 멘트였다.
<아리는 르블랑의 카운터. cS 먹기도 힘들거다.>
그 말에 나는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의 마인드가 돼 버렸다.
안 그래도 cs 못 먹는데
멘탈이 흔들리니까 더 못 먹겠더라.
근데 웃긴 건 뭔지 알아?
그 시청자...
노래 안 틀어줬다고
꼬접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50분 게임하는데
중간에 노래를 틀어달라는데.....
어떻게 틀어.
꼬접했다는데
잘된걸까...
이제 더이상 그 실버유저의 멘트에 내가 멘탈이 흔들릴 일은 없겠지...
가장 수치스러운 것은 그거다.
바로.
멘탈이 흔들려서 게임을 그르친 것.
이렇게나 작은 그릇이었단 말인가.
배운다는 마인드로 천천히 했으면
어제 야스오를 제드로 개발라버렸던 것처럼 할 수 있었을 텐데....
근데 솔직히 아리 숙련도 11만점...
난 5천점.
인정해야 한다.
그 아리 유저. 어떻게 생겼을지
얼굴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게임이 승리로 끝나는 순간.
그 아리 유저는
딜량 그래프를 보며
우월감을 느끼고 있겠지
훈수를 하고 싶어하는 시청자들
왜 그렇게 수 많은 스트리머들이
훈수하면 밴한다고 했었던건지.
이제 좀 진정이 되는 것 같다.
그 꼬접했다는 시청자도
이제 진정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근데 꼬접이 무슨 뜻이지..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그건 아니겠지...?
하히ㅏ하하하하하ㅏ하하 그건 아니라고 본다.
그건 아닐거야 하하하하하
cs
미니언과의 혈투.
다음 기회에.....
이제야 뼈저리게 느낀다.
바로 멘탈을 흔들기 때문이다.
훈수를 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
예전에는 안 흔들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사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어떤 훈수는 달게 받아 들여지고
어떤 훈수는 멘탈을 흔드는 것 같다.
시청자들이 진정으로 날 위한다면
나를 무럭 무럭 키워줄 수 있는 훈수를 해 줬으면 좋겠다.
ㅇㅋ
저런 거 좋다.
저런건 나에게 도움이 된다.
이런거 예상 했자나
근데
일단 다리가 저려서 분하고
다 분하다.
윗집 시끄럽게 소리 지른 것도 미안하고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