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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감성에 오랜만에 쓴 시..(무제)

오지않을벚꽃
2019-02-09 02:26:56 101 1 2

저 밤하늘 위로 검은 구름에

어느샌가 두둥실 차오른 달

그 빛이 마치 하얀 새 같기에

줄곧 활을 겨누어 쏘아보네


그 화살의 끝이 닿지 못함을

그 어떤 이보다도 잘 앎에도

하염없이 쏘아 올려 보내 보네

화살이 쌓여 산이 되어 닿을까


현에 손끝에 피멍울 들도록

마음이 닳고 닳도록 쏘아 올려

달님 가버릴 즘 텅 빈 화살통

텅 빈 내 마음이 허망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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