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나가서 헌혈하고와따!
원래 중딩때부터 하려했었는데 그땐 나이 안돼서 못했었고
나이 되고나선 잊어먹어서 안하고 있었네요
해야지 싶다가도 자꾸 까먹었음
마침 한가하고 생각난김에 요즘 같이 운동하는 친구랑 다녀왔음!
둘 다 헌혈 처음이라 어리버리했는데 생각보단 별 거 없던 것 같아요
그냥 인터넷에서 예약하고 시간 맞춰 가면됨ㅇㅇ
아 아니다 어려운거 하나 있었다
친구때메 일찍 예약해서 12시에 일어났음;; 평소엔 5~6시 돼야 일어나는데...
않이 예약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ㅡㅡ
둘 다 안일하게 개늦게 출발해서 늦을 뻔 했지만 쥰나 뛰어서 예약시간 2분 전에 도착~
건강검진할땐 막 종이에 체크하면서 했던 것 같은데 헌혈은 그걸 인터넷으로 하더라구요?
무슨 헌혈 교육영상 이런거 나오고 여행 다녀온거나 약 먹는거 있는지 설문했어여
그거 끝나고 혈압 재고 손가락 끝 채혈기 피 조금 뽑아서 검사했음
여기서 쥰나 건강하다고 칭찬받음ㅋㅋㅋㅋㅋㅋ
않이 왜 칭찬 포인트가 그거야ㅡㅡ
전혈이랑 성분헌혈 있는데 성분헌혈은 시간도 오래걸리고, 조건도 좀 더 까다롭고 뭣보다 피 뽑아서 필요한거 빼고 남은 피를 다시 넣는 식이라서 쫄려서 거름ㅋㅋㅋㅋㅋ
결론은 전혈했어여
헌혈 시작하려고 무슨 의자에 앉는데 의자 개오졌음 ㄹㅇㄹㄷㄱ
치과 의자처럼 좀 특이한 의잔데 개편했어요 진짜
그냥 편하게 뒤로 눕는 느낌이고 테이블 같은거 붙어있고 팔걸이도 있고 개꿀이었음!
근데 이 의자... 편한게 문제였어여
잠 별로 못자고가서 졸린 상태인데 의자까지 편하고 피뽑으니까 몸에 힘이 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잘뻔...
결국엔 거기 헌혈 도와주시는분이 돌아다닐때마다 저한테 말걸어주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나선 그냥 가지말고 쉬고 가야된다면서 또 타이머 주셨음
대기실쪽에 쇼파랑 테이블 있는데 과자랑 음료수같은거 막 있었어요
응 다이어트중~ 못먹어~
그래도 디질까바 과자 딱 두개 주워먹고옴
피 다뽑았더니 뭐 받을건지 물어보셔서 cgv 영화표 고름!
누구랑 볼거냐구요ㅎㅎ?
아 슈~발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