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씨름하는 미야오
이번 여름이 2달 정도 남긴 했지만 더위는 9월까지도 계속될 것 같아서 사실상 3달 가까이 버텨야 한다.
선풍기로는 이런 더위에 대항하기 힘들고
몸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조속한 냉방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에어컨을 방에 설치하기에는 돈도 많이 들고 실외기를 설치하기 위해 벽에 구멍도 뚫고 해야 해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전에 트수들에게서 나왔던 의견이 냉풍기 설치인데
어떤 냉방기구든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위해서는 다른 쪽에선 뜨거운 바람이 나와야 한다.
냉장고와 정수기 뒤쪽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방 안에 놔두는 냉풍기는 결국 뒤쪽으로 나오는 뜨거운 바람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뿐이다.
정말 방법이 없을까?
지금 상황에서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법은 '창문형 에어컨'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와 에어컨이 합쳐진 구조로
이런 식으로 창 바깥에 돌출되게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뜨거운 열기는 밖으로 빠져나가고, 시원한 바람만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기존 냉풍기의 후면 방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냉풍기보다 다소 비싼 가격(30~60만원)이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미야오가 쓰는 방의 구조가 베란다랑 붙어있는 구조라 베란다 창문에 설치하는 것도 냉방 면적에 애로사항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잘 고민하고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미야오가 하루빨리 냉방 문제로 골치아프지 않게 되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