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푸른달빛 아래
검은 파도같은 밤하늘과
눈물 가득찬 그대의 웃음과
날지못해 서러운 백조의 마음이
나의 검게 탄 심장을 파헤치네
정녕 천년이 지나더라도
그 시간속에 고통은 무 일뿐
피 비린네 나는 현재의 고통이
내 마음을 달래려고 하는구나
무엇일까 내가 바랬던것은
무엇일까 내가 죽고자하였던것은
바람에 날려온 꽃씨앗 처럼
과거의 파편들이 내마음을 감싸네
정녕 살고자하는것인가
정녕 죽고자하는것인가
번뇌의 고통속에서
하루 하루를 고뇌하고
곧 뼈속까지 피가말라
영혼의 잠자리가 없어지며
나의 육신은 이제 저 떨어진 유성처럼
영원속에 잠자는 꿈의 무덤이되네.
월하의 정인들이여
그대들은 아직도
그 잔인한 푸른달빛아래
사랑을 추구하는가?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