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요일 할거 없어서(사실 있는데 하기 싫어서)도서관에서 탈출했습니다.
학교에서 뭔 졸업생들이 축제를 하고 있더군요
이게 뭐시여...
커엽...
기왕 도서관 탈출한거, 오늘은 아사쿠사를 향해서 가볼겁니다.
가는 도중에서 오오즈카란 동네에서 축제를 하고 있더라구요.
진짜 나 빼고 다 즐겁네 더러운 세상
아사쿠사에 도착했습니다.
여긴 아사쿠사 하면 외국인, 일본인 가릴거 없이 너도나도 사진을 찍는 포토스팟 카미나리몬.
문짝 한번 더럽게 큽니다 진짜...
그리고 인파도 더럽게 많고
카미나리몬을 지나면 이런 길이 나오는데, 옆에 가게마다 특색있는 물건들을 팔고 있어요.
예를들면
이런 전병이라던가
이런 가면 같은거라던가
축제때 쓰고 다니면 당신도 오늘만큼은 인싸!
이런 풍등같은거도 팔고 있죠.
꽤나 일본틱 하네요
물론 일본풍 옷도 팔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일본인은 아무도 안살거 같음...
닌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첫 입구보다 더 큰 문이 있습니다.
이건 무슨 이름인지 저도 기억 안남
문을 넘어서 안에서 본 기모노...
역시 서브컬쳐의 나라! 괴상한 혼종도 존재하는군요
여긴 아사쿠사에서 유명한 이름모를 무언가 입니다.
연기를 쬐면 머리가 좋아진다는군요
하지만 연기를 쬔다고 머리카락이 자라진 않습니다.
자라나라 머리머리!
안쪽에 있는 대웅전입니다.
안에서 100엔에 오미쿠지도 파는데, 전 말길 나옴...
그리고 여기가 오늘의 가게 켄핀 이란 가게입니다.
복어를 파는 가게라는데, 제가 복어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 경험해보는 겸 가보는걸로 했습니다.
시작부터 복어회 입장...
쫄깃한데 원래 복어가 그런건지 약간 신맛이 나면서 입맛을 돗구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나온 전골입니다.
특이한게 전골 냄비가 종이로 되있어서 거품같은거 알아서 흡수하더라구요
크... 복어고기 너무 맛있고...
다음으론 남은 육수를 이용해서 오차즈케인지 죽인지 모를 무언가도 먹었습니다.
이거도 감칠맛 나서 엄청 맛있더라구요
디저트로는 호두 아이스크림과 차
이렇게 해서 3300엔 나옴...
갓성비 인정 또 인정합니다...
여긴 가게에서 나와서 간 푸딩가게
꽤나 유명한거 같더라구요.
저 가게에서 파는 실크푸딩
이거도 엄청 맛있습니다. 아사쿠사 가면 꼭 사도록 하세요.
집가는 길에 찍은 스카이트리랑 아사히 건물
아사쿠사가 스카이트리에서 꽤나 가까워서 걸어서도 갈 수 있다는데, 그냥 전철 타도록 합시다. 걸으면 20분은 걸림...
근데 이거 아사히 애들이 구름이라고 하던데, 아무리 봐도 황금색 똥 아닌가...
오늘은 꽤나 멀리까지 나와서 좀 오래 돌아다녀 봤습니다.
덕분에 바람되 쐬고 기분 좋네요
다리는 아프지만...
그럼 다음주에 또 맛있는걸 찾길 바라며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