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뻘글이 없었던 이 트수
이번에는 조금 Geek한 내용을 들고 왔습니다.
바로! 그래픽카드를 분해하고 안에 있는 서멀패드와 서멀구리스를 다시 발라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바로 보시죠!
약 5년인가 정도 된 그래픽 카드입니다.
RX580이라는 모델인데 17년인가 18년 아마존 블프때 199달러주고 샀습니다.
이제 이 오래된 그래픽카드를 분해하고 보수하고 재조립 할겁니다.
으으 먼지봐!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니까 방열판쪽에 털이 많네요.
그래서 그래픽카드 보수하면서 컴내부 청소도 했습니다.
방열판과 본체를 분해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이런식으로 팬 - 방열판 - 내부 되어있습니다.
백플레이트도 있지만 그냥 뒷판을 보호하는 역할이고 방열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습니다.
저 굳어서 밀리는거는 서멀구리스인데 원래 "액체형"이여야합니다.
이렇게 굳은 상태로는 방열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회색 사각형은 서멀패드라고 합니다.
메모리칩 등과 방열판 자체를 딱! 붙게하여 온도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건 제가 따로 구매한 서멀패드입니다.
각각 0.5mm와 1.0mm입니다.
저도 분해/보수해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패드를 너무 많이 사서 남았습니다.
나중에 친구들한테 쓸 일이 있으면 써야겠습니다.
이 두꺼운게 가운데 있던거고 옆에 있는거는 메모리 부분 서멀패드입니다.
딱봐도 두께가 다른데 이렇기 때문에 다른 사이즈의 패드를 사야했습니다.
그리고 라데온 그래픽카드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패드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게 재활용 가능할지 ;;;;
기존에 붙어있던 자리를 보면 서멀 붙이라고 음각이 되어 있습니다. 모두 재단해서 붙여주고 서멀구리스를 뿌려줍니다.
여기까지 하고 밥을 먹었는데 제가 바보인지 패드와 구리스를 새로 뿌린 사진을 찍은줄 알았습니다...
네 제일 중요한 다시 붙이고 뿌린 사진이 없습니다...
그래서 짠! 벌써 완성해 버렸네??
CPU도 서멀을 다시 발라주고 했으니 온도 체크를 해보겠습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돌리고 나서 최고 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점수는 예전하고 비슷하게 나왔고 최고 온도가 69도로 측정되어있습니다.
지금은 성능과 전압을 강제적으로 낮춘 "언더볼팅" 상태이니 제대로된 벤치가 어렵지만
제가 다른 하드웨어 사이트에서 봤을 때는 언더볼팅에서도 대체로 72~74도 언저리였습니다.
약 3~5도 가량온도를 낮췄습니다.
이정도면 유의미한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나름대로 성공한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패드 다시 붙이는 장면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왜 까먹어서 에휴..
다음에는 뭘로 놀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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