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루시르님 첫 낮방이... 끝났다... 처음 방송하는 것처럼 떨렸다...
그래도 밖에 밝을 때 방송하니까 새롭기도 하고, 새로운 분들도 많이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재밌었어요. 종강하면 낮방도 많이 해야지. ㅎㅎ
사실 이번이 완전 처음은 아니고, 2일차였나, 되게 초반에 이것저것 설정하면서 방송을 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스트리머 분들이 도와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면서도 방송에 적응 되지 않은 상태에서 멘탈이 깨져서 우왕좌왕 하다가 급하게 방종을 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오늘이 처음인 걸로... ㅎㅎ
처음에 10분 정도 혼자 있으면서, '이러다가 2시간동안 혼자 있다가 방종하려나...' 싶었는데 그래도 한두분씩 들어오셔서 같이 이야기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또 할말이 없어져서 고민하고 있을 때 이상형 월드컵 추천해주고 가신 분께도 너무 감사했어요. 시청자분들이 없어도 혼자 떠들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항상 여러분과 이야기 나누던 거에 익숙해져서 쉽지가 않네요. 첫 낮방이 긴장됐던 이유가 그게 제일 컸습니다. 매번 저랑 같이 대화해주시던 분들이 안 오시면, 혼자 조잘조잘 사운드를 채울 자신이 없었거든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분들과 만나는 게 긴장되기도 했고요. 너무 여러분께 의존적인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고, 채팅 없이 혼자서 방송을 이끌어나갈 만큼의 능력은 없는 것 같아서 걱정도 됩니다. 채팅이 없어서 혼자 끙끙대고 있을 때마다, 항상 채팅으로 제 방송을 채워주시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져요. 다들 내가 항상 사랑하는 거 알죠? ♡
그래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오늘도 재밌었던 방송이었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