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나이대로 점점 먹어가고
1년 이상 이력서는 넣어도 넣어도 합격 통지는 하늘의 별따기에
심지어 면접 보라고도 연락이 오지도 않고
취직이 안돼어 침울해져 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눈이 안좋아져서 병원가서 검사해보니
망막박리(망막이 찢어져 그 안에 공간이 생기고 거기에 물이 참)라면서 빨리 수술안하면 실명된다고 하여
급하게 눈 수술을 받고 약 3달정도 아무것도 못하고 본의아니게 집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고
그동안 해오던 공부도 끝이 안보이니 점점 의욕이 떨어지고 마음은 싱숭생숭....
하지만 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 내일부터 출근해요.
비록 제 전공과 관련된 직업은 아니고 어떻게 보면 3D직종에 주 6일 출근이지만
나름의 장점이 있는 업계에 몸을 담게 되었습니다. (정년이 없습니다. 몸만 건강하면 계속 일할수 있어요.)
루시아님 방송을 보면서, 시청자들과도 같이 드립을 치면서 왁자지껄하게 보는 사이에
공허한 제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점점 차올랐던거 같아요.
루시아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 일하느라 생방은 잘 못보겠지만,
시간날때 간간이 놀러올게요.
월급받으면 도네도 좀 쏘고 그래볼게요.
루시아님도 건강하고 오래오래 자신이 원하고 재밌는 방송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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