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임시둡요일의 둡손실에 정신을 못차리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의정부로 향했습니다
집이 서울 북동부인지라 별 생각없이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Possible Station
앗 그러고보니 무해정 외관을 안찍었네....
국룰인 육칼과 만두 한알을 주문했습니다
김치도 너무 맛있었지만 콘샐러드가 육칼의 자극적인 맛에 잘 어울렸습니다
그렇게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밥 필요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친절하신거겠죠?
저의 풍채를 보고 먼저 물어보신건 아니겠죠...?
그렇게 시작된 후반전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끝내 이겨내고야 말았습니다
사인 사진을 찍는것 또한 국룰이죠
직원들 모두 너무 친절하시고 음식들도 맛있었습니다
하나의 시를 대표하려면 이정도는 되어야 하는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바로앞 가게의 강아지...넘모 귀엽습니다
다시 가능역쪽으로 건너가서 의정부를 향해 걸었습니다
가재울도서관을 지나가는데 저도 모르게 모든 현금을 신발 밑창에 넣었습니다
이것은 학습된 공포일까요 DNA에 각인된 피식자의 본능일까요
이성계 동상은 많이들 보셨을테니 넘기겠습니다
하지만 의정부 흉물 발광화장실은 못참지
역한 냄새에 역따봉 하나 남깁니다
306이후로 올일 없다고 생각했던 의정부인데
이렇게 오게 되다니..연두부를 의정부 홍보대사로!!!
마지막으로 21 22일에 꽤나 인기 많은 가수들이 온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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