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생은 아니고 3주...
투잡 쓰리잡에 지치고, '아이'가 붙어 감성값이 추가된 비싼 아이맥날에 치이고, 할랄 인증이 된 레스토랑은 거기서 더 비싸니
그야말로 먹고살기 참 힘든 21days 입니다.
기러기아빠 + 난민이라니 젤나가맙소사...
'아니 무슨 공사장이야 이미 갔다왔는데!'
시간은 있으나 일터가 없는 난민1일차 모하메드씨
'벌써 잠들긴 아숩다고? 않이 뭐가아쉽냐!'
두고온 아내와 아이걱정에 잠못이루는 기러기아빠1일차 모하메드씨
그냥 다음 보기 눌러서 자면 되는데 굳이 버스타면서 관광으로 40시리씩 펑펑 써재낀 욜로1일차 모하메드씨
난민에 대한 좋지못한 여론으로 주위사람들에게 안좋은 소리를 듣지만, 그래도 웃는얼굴로 모두를 대하는 저그유저 모하메드씨
쿠키쏠돈이 부족한 부인의 독촉메일을 본 피가뽑히게 일하는 모하메드씨
쟌넨! 사기당했데스!
듣자듣자하니...
새 부인을 찾아보자
그러나 마음이 약해 차마 새살림은 차리지 못하고
평소 아이맥날을 자주가서 그런지 사기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이 행복의나라로 출타해버린 모하메드씨
여보! 이번엔 사기도 아니고 무려 압둘이 다쳤어요!
오르는 급여만큼 송금액의 허들이 높아지는 송금왕인터넷뱅킹 모하메드씨
'안해! 난 모르것다! 이제 여기서 그냥 금발벽안 여자 만날란다!'
정말 친절한 주유소여사장이 좋지만 따로 금발벽안을 꼬시려는 카사노바 모하메드씨
그리하여 새출발해서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는 아니고
결국 마지막까지 송금왕의 길을 걷다보면 부인과 아들이 무사히 건너오기는 하는가본데...
하루만에 학비 식비 그외등등으로 약 200시리의 빚을 지며 게임은 끝이납니다.
클리어해도 클리어한것같지 않기로는 슈퍼팬시팬츠어드벤처와 비슷하네여
하긴 난민이 무사히 도망쳤다고 인생 엔딩나오는건 아니져.
이 글도 게임처럼 찝찝하게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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