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뽐 0

전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대체 저 인간은 언제 일을 하는걸까?"

보통 드라마를 보면 나오는 직함이 있지요. "본부장" 이 사람들은 뭐하는 인간일까요?

그리고 "본부장"이란 직함은 어디에 쓰는걸까요?

흔히 본부장이란 사람들을 보면 양복을 입고 외제차를 몰고다니는것을 볼 수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한국의 대다수 회사는 사무실 복장마저 정장이 아닙니다. 아니 정장을 입는것 자체가 눈에 띕니다.

 뉴요커라던가 파리지엔느 같은 도시를 대표하는 직장인들의 패션이 있듯이 서울도 나름 직장인들의 패션이 있는데 

1. 남방 혹은 와이셔츠에 면바지. 추울때는 등산복(?)

2. 운동화(이건 뉴요커도 마찬가지) 혹은 로퍼

3. 왠지 학생시절부터 메고 다녔을것 같은 백팩 혹은 숄더백

하지만 이 본부장이란 사람들은 이 패션이 아닙니다. 특히 백팩이야말로 서울직장인들의 큰 특징인데 그걸 메고 다니는 꼴을 본적이 없습니다. 즉, 우리가 아는 서울 직장인 패션이 아니란 의미지요. 물론 서울직장인이라고 했지만 사실 대한민국의 대다수 도시는 다 비슷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즉, 그냥 흔한 직장인 패션이 아니란것이지요.

그럼 이 본부장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요? 한국의 직장인같은 옷이 아닌 정장을 빼입고 나오는 장면들을 보면 "나 퇴근하려고"해서 보면 해가 떠있습니다!!!

진짜 뭐하는 인간들일까요? 아니 애초세 본부라는게 있어서 그 본부를 대표한다는게 가능할까요? 아니 우리나라 대기업중에서 본사라면 몰라도 본부라는 곳이 있을까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있습니다. 저 곳은 평행우주입니다. 대한민국이 맞으나 칼퇴가 보장되어있고 본부라는 부서가 있으며 업무시간에 차를 몰고나가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게 일을 해도 되는 그런 꿈의 세상인것이지요.

그래서 지금 뭔 소리하냐고요?

퇴근하고 싶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