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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좀 화가 나네요

퍼펙트 뭬비우스e16ab
2019-02-19 08:58:33 246 0 1

안녕하세요 퍼펙트 뭬비우스라고 합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제약회사에 가도록 되어있는데 사실 지금은 아직 생산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웃기는건 이 생산직으로 오게된 경위입니다만.


전 일본에서 파견회사에서 일하고 있기에(이것도 좀 복잡한 사정이 있습니다.) 파견처는 사실 약간 복불복인 면이 있습니다.


다만 그 복불복이라고 해도 사실상 본인의 행동과 담당 영업의 능력으로 파견처가 결정됩니다만.


이 담당 영업이라는 사람이 진짜 무능 그 자체입니다.


처음 만나게 됫을때부터 파견처 면접에서 그냥 무슨 질문을 해도 예라고만 해두면 된다는 좀 어이가 없는 말을 했었고 (이말은 어찌보면 사실이긴 했습니다 그 파견처 자체가 누구를 갔다놔도 일하는데 문제없는 생산직이었으니까요). 일단은 파견처에 거슬리는 말은 면접에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생산직에서 저런식으로 면접한다고 떨어질 이유는 없었고, 당일 저는 이 일 못하겠다는 것까지 넌지시 던졌지만(결벽증 있는것도 이때 얘기를 했지만 문제 없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물론 대책같은건 없었고 문제 없다는 발언은 니가 괴롭지 내가 괴롭냐 식의 대응이었구요.). 결국 여기서 일하게 되었고 매일 11시간 가까이 일하는 열받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뭔가 속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결국 면접에서 사정을 재대로 설명을 안한건 제가 그런거고,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를 확보해둔것도 아니기에 실질적으로는 제 책임이고 외국인이 같은 회사에서 2년이상 일하면 이익주는것도 있기에 별수없이 한동안은 그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일 계속할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보려고 이것저것 조사해봤습니다. 법적인 부분에서 조사를 해보니까 이게 또 진짜 아슬아슬한 선에서 법은 지키고 있어서 답이 없나 생각했었는데 잘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대놓고 범죄를 일으키는 경우를 제외하면 처음에는 아슬아슬한 선에서 법을 지키지만 어느순간에 선을 넘어버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어쩌면 이 회사도 어디에선가 선을 넘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이것저것 자료를 들고 변호사를 찾아갔습니다. 결국 제 예상이 적중했고 이 회사는 노동법을 어기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생각해보면 이걸로 지금 다니는 회사를 공격할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해서 문제 일으키면 저에게도 좋을일이 없었고, 변호사도 이 회사는 문제가 많으니 2년 일해서 이득보기 보다는 다른데 가는게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하기도 했구요.


그후 초기 계약 기간인 3개월에서 한달쯤 남은 시기에 파견회사측에게 여기 못해먹겠다고 그만둘수 없냐고 그러니까 일단 나중에 얘기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는 처음 얘기하기로 한 날에 한 날에 근무가 끝나고 연락을 하니까 한다는 말이 왜 이렇게 늦게 끝나냐는 어이가 없는 말을 하고 나중으로 미뤘고, 그 이후로도 미루고 미뤄서 겨우 계약기간 끝날때쯤 만나서 얘기를 하니까 이미 연장이 되어있어서 별수가 없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그래도 그때 추가 연장된게 2개월이라는 말이었고. 이후로 이것저것 시도를 해서 사정을 설명해보기도 하고 어떻게든 설득을 해보려고 했지만 2개월뒤에 돌아온 말은 추가 3개월 연장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2개월 이후에 다른데 보내줄 생각이었다면 그 이전에 그만두도록 이것저것 조취를 취했겠지만 그런것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계속해서 일을 하는것을 전재로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눈치는 어느정도 챌 수 있었지만 1개월정도도 아니고 3개월이나 연장 시켜놓고 엄청나게 당당하게 얘기를 하는게 상당히 열이 받았고,  모아니면 도 식으로 전직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런데서 일하면서 전직을 준비하는거 자체가 상당히 리스크가 큰 행동인데 여기서 재대로 쉬지 못하면 그대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여담이지만 부상을 입어도 재대로 기록되거나 대응하지는 않습니다. 덕분에 외부인이 보기에는 아주 크-린 한 회사입니다.) 휴가받기가 엄청나게 힘이 듭니다. 다만 솔직히 저녀석들의 행동을 보면 앞으로도 저렇게 연장해서 생산직 파견의 한계기간인 3년을 꽉꽉 채울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직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적절한 시기에 정월 휴가 때문에 9일 정도 쉴 수 있었고, 저는 남들 다 귀향하거나 놀러가는 와중에 좁은 공간에서 모니터 앞에서 각종 서류들(이력서, 직무경력서, 연구개요)등등을 작성하게 되었지요.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결국은 제약회사로 가게 되었고, 내정통지를 받자마자 당당하게 회사에게 그 사실을 알렸지만 그렇지 않아도 결벽증 때문에 정리하는데 시간이 빡빡한데 빨리는 못 끝내주겠고, 출근 꼬박꼬박 하고 유급휴가만 쓰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사직서 던지고 남은 기간에 유급휴가 써서 3일쯤 일하고 때려치려고 했는데 새로운 직장에서 가능한한 문제 일으키지 말고 원만하게 해결보라는 말 때문에 결국 이번달 목요일까지 출근하는걸로 협상을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몸이 좀 아파서 쉬겠다고 전화를 하니 반응이라고 오는게 이모양이더군요.


정말로 아픈건가? 이후로 유급휴가때문에 쉰다고 들었는데 그거 기간 줄여도 되나? (그건 곤란하다고 하니까) 그럼 나중에 그건에 대해서는 얘기를 해보자(아마도 말발로 어떻게든 하루 더 일하게 하려고 하는거 같더군요).


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뭐 어차피 내일도 대충 둘러대고 안나가고 목요일에나 나가서 반납할거 다 반납하고 끝내려고 한지라 좀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진짜 마지막까지 서로 악감정만 쌓으려고 별짓을 다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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