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모르지 0

모르의 일기 8월5일

오늘은 월요일이다

해피월요일!!

8시 반에 방송이 있어서 후다닥 방송을 하기 위해서 집으로 달려왔다.

정신없이 밥 먹고 준비하고 방송을 키니까 트수들이 반겨주었다.

정확히는.... 우리의 가시 마지막 공격전을 반겨주었다.

오늘은 트수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가시 마지막 공격전을 하는 날이다.

악명이 자자해서 릴과 함께 불안해했었다.

그치만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퀘스트들을 둘이서 잘 깼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처음 시작은 무난했다.

그냥 조금 아픈 적들이었다.

도박에 빠진 트수들과 함께 우리는 마지막 보스방에 도착했다.

보스의 패턴...

사실 그냥 공격전 할 때는 별로 신경도 안 쓰고 했어서 패턴도 전혀 기억이 안났다^^

일단 될대로 되라지 하고 시작했다.

노예 딜 진짜 너무 아파서 정신이 오락가락했다.

두 대맞으면 죽는 거여서 정말 긴장하고 주변을 봐야했다.

열심히 깨는 도중에 시점도 체인지 당했다.

릴리시점이 모르시점이 되는 것은 정말 순식간이었다.

처음에 그냥 죽이면 되는 줄 알고

보스를 또깍 황금총으로 잡아버렸을 때 채팅창 분위기가 좋아서(?) 아 이거 아니구나 하고 알았다.

그렇게 첫 번째 클리어를 통해 태초마을로 돌아갔고 보스를 잡는 거 말고 기사들도 잡아야 했음을 알았다........

트수들이 말해줬는데 그거 제대로 머릿속에 안넣어서 멍충한 실수를 하고 말았다.

두 번째는 보스 방에 더 빠르게 도착했다.

한 번 해봐서 더 빠르게 도착했다.

열심히 트라이하는 도중에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할인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도네가 들어와버렸따.... 노우... 나는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을 할인까지 버틸 수 없게 되었다.

즐거운 야유로봇 리믹스도 듣고

가챠에 빠진 트수들의 룰렛 행진도 보면서 재밌게 플레이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어떻게 할까 같이 고민하고 트수들의 조언들도 들으면서

수십번 정도 죽으면서 열심히 열심히 플레이 했고

결국 둘이서 해내고 말아따!!!!

기사도 잘 잡았꼬 보스도 완벽하게 잡았다!!!

근데....근데.....

릴이 퀘스트를 안받아왔다고 했다....

타이라 칸 한테 안 들러서 퀘스트가 없다고 했다.

이게....이게 무슨 말이야

목표를 단 한 번도 열지 않고 여기까지 왔던 것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어떻게 목표 창을 한 번도 보지 않을 수 있냔 말이야!!!!!

릴은 천재 스트리머가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상상도 못한 진행을....

아니 차라리 컴퓨터가 갑자기 꺼지거나 오류가 발생했다면 그려려니했을텐데 뭐...?

안받아따고...?!

결국 마지막 한번은 트수한분의 도움으로 그냥 빠르게 3인으로 깨버렸다.

훅훅 탈 많은 공격전이었지만 영차 영차 깨고 나니까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가시도 얻게 되어서 데청년에 한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다.

다음에도 많은 컨텐츠를 둘이서 해보고 싶다.

그땐 꼭 릴이 퀘스트를 받았는지 확인할거시다.

영웅의 지점까지 한다고 했던 어리석었던 릴모는 반성해따.

공격전으로 충분했다.

그리고 야유로봇 리믹스는 정말 좋은 노래다.

앞으로도 종종 들어야겠다.

64.0에 나오는 64.3노래도 좋다.

다들 유튜브로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모르의 일기 끗

++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이번주 모르 게릴라 때 할 예정입니당. 메이비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