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사이둔기 0

2022년 05월 04일, 유명 스트리머 다리사이둔기님의 정모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다리사이둔기님은 참여하지 못하고 저와 제 친구 둘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이태원에 있는 우즈벡 음식점에 방문 예정이였으나 점심 영업을 하지 않는다 하여 피자 가게에 가게 되었습니다.

첫 장소는 이태원의 보니스피자펍 입니다.

이전에 이태원에 방문했을 때 친구의 소개로 다녀갔던 곳인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문 시에 영어로 주문해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러 리뷰를 보니 많은 손님들이 이 부분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간 이 곳에 한국인 직원이 있어 무난하게 주문을 했습니다.

한 쪽은 친구 씨-밸럼이 고른 하와이안 피자와 한 쪽은 제가 고른 데비안트(토마토 + 비프) 피자입니다.

하프 앤 하프라는 반반 피자로 주문을 했고 레귤러 사이즈에 2만원 정도 되는 저렴한 가격이였습니다.

친구가 하와이안 피자 매니아인데 평소 음식에 대해 낫베드~를 연발하는 이 새1끼가 왠일로 최고라고 극찬하더군요

맥주와 함께 먹으니 최고였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같은 이태원에 있는 케르반이라는 카페입니다.

터키식 디저트와 홍차가 있는 카페인데 이 디저트가 너무 궁금해서 방문 했습니다.

차이라고 불리는 홍차입니다.

터키사람들은 정~말 많이 즐겨마신다고 하네요.

설탕이 같이 나오는데 이 설탕을 홍차에 넣어 마시는게 국-룰 이라고 합니다.

설탕을 넣어서 마시니 깊은 맛과 함께 달달 하면서 마시기 참 좋았습니다.

함께 주문한 바클라와 라는 디저트 입니다.

차이와 함께 먹으면 최고라고 하기도 하고 이 카페에서 세트로 있길래 같이 주문했습니다.

정말 단 디저트라고 들어서 먹어봤더니 생각보단 달지 않고 견과류가 많아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가득했네요.

사장님께서 똑같은 바클라와는 식상할거니 종류가 다른 두 개의 바클라와 느껴보라며 이렇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포장 판매하고 있던 터키쉬 딜라이트라는 디저트도 구매했습니다.

저는 얘가 정말 궁금했거든요.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한국식 쫀득한 엿과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기대가 너무 컸던지 조금 실망한 감이 없잖아 있었네요~ 그래도 맛있었고 엿과 비슷한 맛이지만 치아에 달라붙지 않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봤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봤는데 이런 씨-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런지 실망감을 적지 않게 남겨준 그런 영화네요...

씨팔거..

그래도 용산 아이맥스라는 대형 스크린이 주는 위압감은 볼 때마다 눈이 즐겁습니다.

집으로 내려오면서 늦은 밤이 되어서 그런지 차가 다 끊겨버렸습니다.

8km 되는 시골길을 걸으면서 사진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완전 시골이라 그런지 별이 참 잘 보였습니다.

실제 육안으로 보면 이런 식으로 보입니다.

네 아주 깜깜해요..

한 4km 걷다가 우연히 지나가는 택시 하나 붙잡고 겨우 집 들어와서 글을 적습니다.

다사둔없는 다사둔정모... 너무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