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ㆍ님 안녕하세요
_이내 입니다.
오늘 공지는 제가 몸담고 있던 후르츠크루를 떠나며
최근 혼자 서운했던 점에 대해
구구절절 '찐따' 마냥.. 글로 적어서라도 서운함을 풀고싶기도 하고
그동안 함께 했던 멤버들에게 하고싶은 말을 적어보려
간만에 트게더를 열었습니다.
2018년 11월 말즈음 저는 방송을 시작하게 됐고
함께 방송을 키워나갈 크루를 찾다
[후르츠 칵테일] 이라는 크루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방송 멤버로서 저는 약 1년간 활동을 하게 됐고
2019년 11월 지스타 정모를 마지막으로 저는 멤버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크루에서 나가기 싫었던 저는
크루 매니져로서 스트리머 수아님과 함께
매니저 활동을 하였고 멤버들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방송 복귀를 하고 싶어 노력했고
멤버들의 합방을 보며 같이 매니저 활동을하던 수아님도
멤버로 들어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크루장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제가 복귀하는 2월~3월에 함께 멤버 활동과 매니저 활동을 겸하기러 하며
이야기를 끝맞추었으나
그 사실을 잃어버렸던 것인지 최근 새 멤버를 모집한다는 말에 서운함을 느꼈습니다.
그런 서운함을 느낀 이후 저는
이 크루에 남아 있음으로서 내가 더이상 할 수 있는것도 없고
있어봤자 의미가 없겠다 생각하여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크루장에게
"나는 팀을 나가기러 결정하였다. 인수인계 할게 있다면 하고 나갈테니 빨리 나를 대신할사람을 구해달라"
"또한, 내가 팀을 나가는것에 대해서는 팀원들에게 내가 직접 말할테니 그전까지 말을하지 말아달라"
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지켜지지 않았던것 같고
메세지의 대해 '알겠다' 라는 답장 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답장조차 없는것에 많은 서운함을 느꼈고
내가 필요 없는데 인원수만 채우려고 남겨뒀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
예상보다 빠르게 크루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약 1년 4개월 가량의 시간동안 크루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고운정 미운정 다 들었고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해왔습니다.
오랜시간을 함께 해왔다 보니까 조금 더 많이 서운했던 감정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정들었던 크루였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됐던 크루 였습니다.
아무리 제가 서운함을 많이 느꼈다고 한들 크루장이나 크루원이 밉고 싫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만큼 관심이 있어서 나에게도 관심을 줬으면 하는 바램이 컸던것 같아요
이젠 같은 크루원이 아닌
같은 일을하는 스트리머로서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늘 반말보단 존댓말만 해왔는데 마지막인 만큼
글에서 반말로 하고 싶은말 하겠습니다.
크루장 리준이, 멤버들.. 모민이 무고 트리 한강이 찐영이형 그리고 내가 제일 아끼는 우리 피스
컨팀들.. 밤바, 류안, 단풍. 수아. 키루. 수호, 메르 외 탈퇴한 다른 사람들까지..
비록 내가 못난 형, 동생이였지만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정말.. 함께여서 행복했다.
서로 많이 다투기도 했고 많이 웃기도 했었지만
지금까지의 방송생활을 해오며 추억의 대부분이 너희와 함께라는것에 고맙고
앞으로 더 많은 다른 추억들이 쌓이겠지만 처음을 함께했던
이 감정들은 잃지 못할것 같다.
앞으로도 방송 열심히 하고 같은 스트리머로서 열심히 응원할게
서로 방향성이 다르지만 앞으로도 연락 잘하고 지냈으면 좋겠다.
Good bye 후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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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이였습니다.
아쉽게도 크루에서는 나오게 됐지만
늘 항상 저희 멤버들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너무 구구절절 쓴것 같아 창피하고 부끄럽네요
아쉬움이 남아있었는데 이 글로 인해 비로소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후르츠 크루의 팬 여러분들
그동안 _이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_이내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