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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일상은 잘 보내고 계시죠?

Broadcaster 김꼬봉
2021-02-08 00:52:24 405 4 1

저도 그렇습니다.

현재 시간 2월 8일 오전 12시 45분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잠들었습니다.


저도 일찍 자야됐는데 어쩌다보니 롤 한판 하려다가 침착맨님이 초대를 주셔서

얼떨결에 5인팟을 하고, 또 얼떨결에 정글러인 제가 탑을 가게 되면서

기상천외하게 어찌어찌 즐겜하다가 막판하고 이제 막 껏습니다.


뭔가 간만에 다시 스트리머가 된것처럼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네요.


좀 더 하루 앞으로 말씀드리면, 토요일 오후 2시경 퇴근하고 오후3시에 집을 왔습니다.


방송이라도 해보려고 컴퓨터를 켰다가 이내 졸린 눈을 주체하지 못해 침대로 달려갔습니다.

잠깐 눕는다는게 와이프 퇴근시간을 훌쩍 넘겼고

와이프가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한 소리를 잠깐 들은듯?한데 그대로 자버렸습니다.


눈을 뜨고 휴대폰을 꺼내 시계를 보았을때 새벽 4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내리 13시간가량을 자고있었던것이죠.


요즘 회사에서 일이 참 많습니다.

단순히 경력직으로, 그저 가진 능력내에서의 월급만 가져가려 했었는데

눈덩이처럼 불어나버린 일은 원래 제가 하려했던 일 그 이상의 무언가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게 부담인 한편으로는 사장이 알아서 잘 챙겨줄까? 라는 염려도 되고 그렇습니다.


심경은 복잡하고 스트레스는 받고, 머리털은 빠질거같은데 그런 스트레스 속에서

탈출하고 집에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침대로 눕는경우가 참 많습니다.


요즘엔 그냥 블서도 잠깐 켰다가 한판하고 끄고, 롤도 할까? 하다가 안하는경우도 잦고

게임 자체를 잘 못하고있으니 과연 나는 돈을 버는게 인생을 사는것인지

인생을 살려고 돈을 버는것인지 헷갈리지경에 이릅니다.


여러분들에게 제가 자그마한 행복을 드렸다면

그렇게라도 보답을 해드려야하고, 한달에 한번 혹은 두번이라도 방송을 켰을때

여러분들이 참 좋아해주었던게 기억이 남는데도 불구하고

이 알량한 이기심이 이타심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 무너지는 일상이 반복되네요.


요즘엔 타인의 방송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여러분들이 그러했던 만큼 저 또한 게임을 하는것보다는 먼발치에서 바라보는것이 행복하기도 하고 기분이 참 묘합니다.

PS5로 출시되는 레지던트이블 신작 트레일러를 보는데


문득 여러분들과 같이 즐겼던 레지던트이블이나.. 언챠티드 등등이 떠올라 다시 유튜브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참 고맙게도 지나간 기억은 유튜브에 추억으로 저장되어 있어 다시 보는데 흐뭇하고 재밌네요.

제 하나의 경력이자 아득한 추억같기도 하고 당장의 엊그제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설연휴에 곧 한번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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