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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이후 피드백. 어떠세요?

Broadcaster 김꼬봉
2019-08-12 10:00:40 175 4 4

현재는 패배 혹은 승리시에 다시보기를 꼭 해보려 합니다.

빠대는 그냥 한판한판 쉽게 이기고 지고 결정나다보니 "최고의 플레이"를 보듯이 진행하는데

오버워치에도 있는 그러한 기능이 같이 참여하는 시청자분들에게 특유의 "뽕"맛을 제공하는데 기여합니다.


폭풍리그는 여러분들의 좋지 않았던 플레이. 혹은 아쉬웠던 부분을 짚어보는 부분이다보니

이는 누군가에겐 불편한 상황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시참을 하시는분 대부분이 이를 긍정적인 면으로 보고 있어 

저도 어디까지나 부족한 부분을 알려드리기만 하고, 강하게 어필해서 "너 존나 못했음!!" "왜 이따위로 함!"이런식의

1차원적인 비난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본적도 없구요 ㅎㅎ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게 제가 자주 하는 "뇌절" 그리고 "피드백" 이 두가지입니다. 현재의 아이덴티티로 보고있기도 하구요.

일반적인 시참처럼 그냥 "시청자와 스트리머가 한게임 한다" 이것보다는

"하나라도 배워가는 오더가 존재하는 팀플레이"를 추구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제가 느끼는 바를 조금 적어보려 합니다.


1) 조합의 불편함.

현재 제가 어지간한 위치는 다 해보려고 합니다. 지원가, 혹은 전사 등등 제가 잘 꺼내지 않는 부분도 자주 보여주면서 여러분들에게 최대한 포지션을 맞춰주려 합니다. 다만 이 과정속에서 '최.소.한' 미리 픽을 짜고, 픽을 뒤틀지 않고 가픽을 잡은것을 5초쯤 남았을때 바꿔버리는 등의 난해한 플레이를 줄여주는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한분이 조합을 바꿨을때 미치는 영향은 전체 팀. 그리고 방송을 진행하는 저의 멘탈에도 강한 영향이 옵니다.

이를 비난할수도 없는노릇이고, 그렇다고 그대로 진행해버리자니 멘탈이 갈려나가는 심정입니다.

시참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상황에서 짜놓은것을 뒤집거나, 본인이 선호하는걸 빨리 정하지 못하는 습관은 전체에게 피해를 줍니다.

식당가셔서 모두가 메뉴를 골랐는데 혼자서 김밥먹을지 우동먹을지 고민하는동안 남은인원은 배가 고프기 마련이니까요.


2) 특성은 꼭 두번세번 확인.

저는 익숙한 영웅을 할때도 시청자분들에게 항상 얘기합니다. 뭘 찍을까. 찍기전에 이건 왜 찍는지. 이걸 찍었을때 어떤 효과가 있고 한타에 어떤영향을 주는지. 수십번 수백번 했던 스랄을 할때도 그렇습니다.

정형화된 특성트리가 있는 몇몇 영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선택지에서 한번쯤은 고민을 해봐야되고 아군과의 시너지를 생각해야되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권유드리고 맞춰가길 필요로 합니다.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라 말그대로 '팀플레이'를 추구하고싶습니다.

꼭.... 모르는 영웅을 하거나, 조금 부족하다 싶으시면 아낌없이 물어보십시오. 아무도 뭐라고하지 않습니다..

비주류 특성을 연달아 두어개씩 찍어버리면 이 또한 아군에게 큰 피해로 돌아옵니다.

그게 사실 경기내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같이 플레이 하는분들 전체가 "내가 못해서 이렇게 되었다."라는걸 조금이라도 희석시키기 위해서 잘못된 부분은 좀 강하게 짚어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노여워하진 마세요..ㅠ


3) 빠른 진행을 위해 배려 및 이해해주세요..

폭리 = 보시는 분들이 재밌음. 동기부여가 됨. 실력격차가 벌어질 경우 일방적으로 터짐

빠대 = 보시는 분들보다는 하는사람이 재밌음. 가벼움. 다만 연패시 멘탈이 상함.


빠대시참은 가급적 평일에 이루어집니다. 폭리를 해도 두어판밖에 못하는데다가, 한판한판이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가 있다보니 평일에 3시간 남짓 폭리만 해버리면 꽤 힘들더군요. 그래서 가급적 평일에는 빠대시참을 위주로 했었습니다.

사실 다인큐따위만 없었더라면 저 혼자 영리방송을 하면서 끽끽거리며 잘 놀았을텐데

너무도 아쉬운 현 상황에서는 이러한 두가지 방향을 잘 배합해서 방송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보았던 시청자분들이 내일 안올수도 있고, 어떤날은 파리가 날리기도 합니다.

기꺼이 양보를 해주시는분들도 있고, 나가지 않고 존-버 하셨다가 제가 보내드리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생깁니다. 다들 같이 하시는걸 좋아하시다보니 제가 나가달라고 하는게 과연 맞는건가..뭐 그런생각도 종종 합니다.

사람이 많지 않을때는 누가 전판에 했고 누가 전전판에 했으니 누가 오세요 이럴 여지가 없이 그냥 멤버 변동도 크게 없고 한번 양보하면 다음판에 한번 가능하고 그러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사람이다보니 실수가 잦습니다 ㅠㅠ


아 나다 싶으시면 미리 나가주시면 다음번에 꼭 챙겨드리고, 미리미리 손들어주시고 방송에서 '지금 들어갈게요' 라고 해도 솔직히 게임내에서 먼저 손드시는분들이 있으면 거기에 초대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기다림이 길어지면 저를 포함해서 다른분들이 오래 기다리셔야 되기 때문에 먼저 준비된 분들부터 밸트 채워서 출발해야 하니까요..



※ 방송이 끝나고 한참 영상을 들여다보면서 무엇이 이렇게 아쉬웠나.. 꼬였나.. 싶어서 보면 대부분 밴픽에서 많이 꼬이고, 밴픽에서 지고들어가서 그게 경기에 너무 크게 영향을 주었고.. 억지 강요는 없지만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폭리시참시에는 가급적 이를 줄이기 위해 티어나 선호직업에 따라 나뉘어서 초대를 드리는것도 고려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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