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고 스마트폰으로 근처 잔여 백신을 예약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 결국 근처 병원으로 찾아갔던 기억이 있나요? 영화관 키오스크에서 머뭇거리는 시각장애인을 본 적은요?
경제적, 사회적 여건 차에 의해 발생하는 정보격차를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라고 부릅니다.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계층은 지식과 소득 수준이 증가하는 반면, 디지털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 전반의 비대면화가 더욱 빨라지면서 오히려 양 계층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사회문제로 제기된 지 2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토록 오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보격차를 느끼는 사람들의 삶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삶과 어떻게 다를까요?
아니, 정말 그들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다를까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줄 모른다는 것이 정말로 ‘사회 부적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줄 아는 이들에겐 아무 문제도 없는 것일까요?
저희의 돋보기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전시공간에 여실히 담아 프로젝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장소: 369예술터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4가길 11)
- 일시: 2023년 03월 04일(토)
~ 2023년 03월 05일(일)
오전 10시 ~ 오후 07시
-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