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때입니다.
당시 저희 반 아이들끼리 무서운이야기를 자주했는데,
그때 전 친구들을 쉽게 놀라게 할 수 있는 이야기 하나를 알고있었습니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한 남성이 밖에서 이런이야기를 듣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데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면 그 소리의 수만큼 똑같이 대답해줘야돼.
그렇지않으면 무서운일이 생길거야'
어느 날 , 남성은 집에들어와 화장실에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문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합니다. 집엔 아무도 없는데 말이죠.
순간 남성은 얼마 전 들은이야기가 생각나 찝집해서 일단 문을 똑같이
쿵-
하고 쳐주었습니다.
그러고는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습니다. 이 일이 있고 며칠 후 남성은 또 화장실에서 노크소리를 듣습니다.
이번에는
쿵-쿵-
하고 두번소리가 났습니다. 물론 집에는 아무도 없었구요.
남성은 또 찝찝한 마음에 똑같이
쿵-쿵-
쳐주었습니다. 역시나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또 며칠 후 , 남성이 화장실에 갔습니다.
이번에도
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남성은 짜증이 났는지 그 소리를 무시했습니다.
그 순간 화장실 문에서
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
대충 이런이야기였죠. 마지막에 '쿵쿵쿵쿵쿵'할 때는
책상을 마구 때리면서 친구들을 놀라게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친구들의 깜짝 놀라는 반응이 너무 재미있어서 친구들에게 자주 이 이야기를 써먹었습니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밤 .
잠에서 살작깨서 자세를 바꾸려고 움직이는데 몸이안움직이는겁니다.
가위에 눌린상태였던거죠.
저는 왼쪽으로 누워있었고 , 눈을 감은상태로 평소와 같이 가위를 풀기위해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 귀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쿵쿵-
하는소리가 또 들리더라구요.
너무무서워서 얼른 가위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오른쪽 귀에서 이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습니다.
저는 거의 울먹거리며 죽을힘을다해 가위를 풀었습니다.
온몸에는 식은땀이 흘렸고, 심장이 매우 빠르게 요동쳤죠.
겨우 가위에서 풀려났지만 쉽게 진정이안되어 안방으로가 부모님과 잠이들었습니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수 있찌만 귀신이야기로 장난을쳐서 화난 귀신이 저에게 복수한것같네요.
왜 귀신이야기를 하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귀신들이 꼬인다는 말이있듯이요.
-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