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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0조 매각설 업계 파장 클듯...'텐센트·디즈니·EA' 거론

유력 인수자로 중국 텐센트가 거론되고 있다. 텐센트의 경우 이미 국내 게임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며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넥슨의 주력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파트너사인 만큼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 평가다.

텐센트는 이미 넥슨 자회사 네오플에 연간 던전앤파이터 로열티로만 1조원을 제공하는데, 넥슨을 인수하면 던전앤파이터 로열티 절감효과를 낼 수 있다.

디즈니와 EA도 거론된다. 디즈니는 10년 전 넥슨 인수를 검토한 사례가 있다. 당시 넥슨은 공식적으로 피인수설을 부인했지만 내부에서는 인원 감축과 긴축 재정이 진행되기도 했다.

EA에도 무게가 실린다. 넥슨 재팬 오웬마호니 대표는 넥슨에 오기전 EA에서 중추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만약 EA에 매각된다면 그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해야한다.

매각 규모가 큰 만큼 컨소시엄으로 구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투자업계는 투자자들이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만약 이같은 방식으로 인수할 경우 대규모 구조조정은 불보듯한 상황이며 넥슨의 수많은 계열사는 쪼개져 다시 매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