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잠깐님 
본딩 (BONDiNG) <청불 미드>
1시즌 7화에 매화 15분 분량이라 그런지 뭔가 다보면 영화 하나 딱 본 정도 타임이 나오는 것 같은 블랙코미디 드라마
러닝타임도 짧고 믿고 보는 개그 배우 다르시 카든 (굿플레이스의 자넷)이 나오길래
청불과 [특별한 성적 취향을 가진 남성의 지배자 도미나 트릭스가 나오고 게이 친구가 조수로 합류한다]는
괴랄한 영상설명을 무릅쓰고 도전해본 드라마였다.
남주는 뭔가 엄청 많이 본 배우인거 같았는데 호빗족같은 외모를 닮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필모그래피 검색이 한국어로 안되는 '브랜든 스캐널(Brendan Scannell)'이란 배우였다.
(아무튼 누구랑 닮음 누군진 모름)
실제 작품에서 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을 꿈꾸는데 실제로 유명한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라는 건 검색하다 알게된 놀라움
애초에 분량 자체가 시트콤 수준의 워낙 짧은 분량인지라 사전 설명도 없이 한 에피소드씩 훅훅 치고 들어오는 스타일이다.
뭔가 상황 설명을 듣고 싶은 사람들에겐 아쉬울만한 드라마인데 블랙코미디 장르라고 하니 스탠드업 코미디 같이 짧고 웃기게 구성을 짠 것 같다.
뭔가 말하고자하면서도 메세지성은 강렬하지 않은 느낌 분명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있었고 뭔지 알거 같은데
전달하는 방식이 아쉽달까 메세지는 현대적인데 전달 방식이 꽤나 고전적인 느낌이다.
근데 진짜 현실에 대한 소재 풍자적으로는 뭐 드라마틱하지 않아도 나쁘진 않은 수준이다.
그리고 정말 아쉬운건 사전 설명없이 훅들어오는 주연들이야 이젠 어느정도 익숙할만 하지만 이건 너무 훅들어온다.. 애초에 주연들이 왜 뜬금없이 만나게 되었는지가 마지막에 되어서야 겨우 이해되는 구성이기도 하다. 나름 시즌을 관통하는 스토리로 구조를 맞춘거 같은데... 약간 억지고 공감도 이해도 안된다. 상황 설명만 된다.
여러모로 감상하고나서도 한줄평하자면
"그냥 B급감성의 외설적인 블랙코미디 영화 한편 본 느낌?"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하는 긴 분량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서 만든 느낌도 난다. 각본가가 스탠드업코미디언인가 싶기도 하다.
(설마 브랜든 스캐널인가? - 찾아보니 그건 아닌거 같다)
아무튼 크게 추천하고 싶진 않다. 그냥 시간 때우기에 나쁘지 않은 듯.
뭔가 청불에 대한 기대를 한다면 차라리 [러브 데스 + 로봇]을 추천한다.
블랙코미디라서 사회적인 강렬한 메세지를 던지겠지? 라는 식의 많은걸 기대하고 보지 않아서 실망은 없었다.
(야한 장면은 많이 안나온다 / 근데 형언할 수 없는 기묘한(Werid) 장면은 많이 나옴... 직접적 노출이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데 아무튼 역겨울수 있으니 역겨움 주의!!)
드라마 제목이 왜 본딩이냐면... 이건 일화만 봐도 대충 알수 있고, 전부 다 보면 나름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듯 하다.
의외로 자유로움 보다 묶여있음의 안전함을 느끼는 사람 심리와 더불어 사람과의 인연이 묶이는 과정 같은거랄까 (본사람은 느끼겠지만 엄청난 과대해석이다)
본편이 궁금하다면 예고편을 먼저 보고 본편을 마주할때 덜 당황스러움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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