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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어제 나온 엥겔 계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봄

캄피오니
2023-12-18 10:03:55 703 17 8

엥겔 계수 아주 유명한 통계지표 중 하나로 대표적인 선진국 판독기 같은 방법이라고하죠


소득의 증가에 따라 지출 중 음식비 지출의 비중이 감소한다

즉 소득에 식비를 많이 쓰는 비율이 높을 수록 가난한 경제 상황이다


근데 어제 똘삼님의 방송 이야기를 듣고나니 제 머리 속에선 이런 생각이 정리되더군요


1. 식비에 더 많은 돈을 써서 다른 취미나 소비를 못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미식이라든가 식도락이 취미이자 원하는 소비인 경우라면?


2. 식비는 자연스레 나가는건데 보통 사람이 뭔가 목표을 정하는 소비를 하는데 그 목표가 없음 무언가를 사는 것 중에 먹을거에 돈 쓰는게 가장 좋은 만족수단 아닌가?


엥겔 계수는 1857년즈음에 나왔던 이론으로 19세기 때 사람 엥겔이 만들었습니다 고전 학문이 보편타당하여 오래 적용될 수 있다지만 우리가 하나의 기준만 가지고 세상을 보니 맞아 떨어지는거와 그 기준이 태어난 시대의 구조를 근본부터 따져보는 것도 생각해볼 거리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19세기는 낮은 평균 소득과 모두가 먹고 살기 위한 대중적인 식량 공급을 신경 쓰던 시대였고 동시에 그 때 상류층들도 먹는거 말고 다른 큰 차이의 취미가 존재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엥겔 계수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며 사회 문제 경제 문제만을 지적하는것에 근본적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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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힘들어요"…한국 '엥겔지수' 美보다 3배 올랐다, 왜


해당 기사에서 가져온 자료인데 기사는 하나의 기준으로 국내 경제를 비판하는데 포커싱을 맞췄지만 보시다시피 일본과 프랑스는 한국보다 더 높은 수치의 나라입니다 그럼 여러가지를 생각해봐야하겠죠 단순 숫자만으로 경제 사회를 보는 것만이 아닌 식문화와 요리 비용에 관한 관계를 말이죠


제가 하나 찾아낸 사례 중에는 미국은 채소가 매우 비싸고 육류가 싼데 식문화는 육류 요리에 대한 만족이 더 높고 자연스레 고도비만 문제를 고민할만큼 식도락을 즐긴다는 겁니다 물론 먹을게 육류와 고칼로리 밖에 없으니 살찔 수 밖에 없다랑 미국은 빈부격차가 심해서 그렇다는 말도 나오겠죠 하지만 우린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프랑스와 일본을 생각하면 여기는 대표적인 미식이네요를 찾는 식도락 취미를 즐기는 나라기도 하니까요


여기서 한국은 과연 어떨까 생각해보는것이죠 위에 제가 적은 1과 2에서 오는 생각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례를 들면 취미 관련 커뮤에선 밥 굶고~ 앞으로는 편식이나 삼김으로만~ 하면서 자기가 산 취미에 대해 자랑하는 글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다각화된 시각으로 학문을 봐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개방된 눈! 열린 사고! 융통성있는 판단!



그렇게 생각하고 오늘 아침을 먹던 중 아버지랑 어머니께서 전에 살던 집보다 난방비가 절약되었다며 확실히 올해부터 사는 이 집이 전에 살던 집들 비교해서 균형적으로 따뜻한 집이라고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더군요


그래서 어머니는 그 돈을 아껴 제습기를 사자 하셨는데 아버지는 그 돈으로 치킨이랑 피자를 먹자 하며 목요일 날 1+1 피자 사가지고 오겠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영겔 계수와 함께 어제 똘삼님이 말한 다른 주제였던 남자와 여자의 에너지 소비에 관한 인식도 동시에 떠오르는 아침이었습니다


+ 댓글로 좋은 글이 많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내용도 보면서 함께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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