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일이 있어서 간 겸 남는 시간에 관광을 좀 해봤습니다.
숙소에서 본 풍경.. 멀리 똘삼님이 아생떠여때 묵으셨던 호텔이랑 엑스포 전망대가 보이네요
숙소랑 엑스포 전망대 사이에 수목원이 있어서 수목원 들렸다가 전망대 들렸다가 국립 중앙 과학원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으스스한 지하도를 지나가는데 올해 여름에 비가 많이 왔을때 침수됐던건지 벽이나 바닥에 흙탕물 얼룩이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수목원 안에 있는 열대 식물원을 먼저 가봤는데 영하권 날씨임에도 건물안은 거의 30도에 가까운 온도로 유지되더군요.
습도도 높아서 안을 돌아다니다가 쪄 죽는줄 알았습니다.
안에 나름 폭포도 있고 다양한 열대 식물들, 과일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건물이 3층 정도 되는 높이였는데 거의 천장까지 자란 이름모를 야자수가 기억에 남네요.
다음은 곤충 생태관입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기니피그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곤충 생태관이지만 곤충만 있는건 아니고 도마뱀이나 맹꽁이, 두꺼비도 있더군요
애벌레 만지는 체험존도 있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애들이 많아서 만져보진 못했습니다.
다음은 천연 기념물 센터!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동,식물)들을 박제해서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고니요? 제가 아는 박제중에 최고였어요
요즘 아파트 환경에 적응해버린 황조롱이 형님들..
ㅂvㅂ? ㅇvㅇ?
수달이가 죽었어!
갤럭시 유저들 화석도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수목원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꽃은 없었고 다들 말라 비틀어져 있더군요
연못에 물고기가 엄청 많던데 가까이 가니까 밥주는줄 알고 몰려들어서 도망갔습니다
여긴 장미원인데 겨울이라 장미가 없네요
수목원이 동원, 서원으로 나눠져있는데 제가 갔던곳은 동원이었고 서원을 가볼까? 하다가 해가 지는거 같아서 바로 전망대로 출발했습니다
전망대는 생각보다 볼게 별로 없어서 금방 내려왔네요
똘삼님 가셨던 곳을 가니까 뭔가 성지 순례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려와서 국립 중앙 과학관으로 가는데 좀 멀어서 공용 자전거 타고 출발했습니다
시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애들 데리고 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똘삼님이 가셨던 과학기술관, 미래기술관은 생각만큼 볼게 별로 없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고
반대편에 자연사관, 인류관이 볼게 많아서 그 쪽 사진만 많이 찍었네요
자연사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킹룡 화석 ㄷㄷ
투텔~
노루 야캐요
물?개
카리스마 대빵 큰 오리
2층은 인류관인데 입구에서 나성님이 반겨주셨습니다
인류 기술의 역사를 쭉 보여주면서 컴퓨터 발전사를 보여주는데 마지막에 vr기기가 있더군요
찰스다윈의 책
얘는 미래기술관에 있던 안내봇인데 사진찍으려니까 쳐다보길래 눈싸움 하다가 서로 갈길 갔습니다.
기념품가게에서 본 짱룡..
몇개 사고싶었지만 짐이 많아서 세턴로켓 4d퍼즐만 사고 나왔습니다
걸어다니느라 좀 힘들었지만 재밌는 하루였네요 ㅋㅋ 하루동안 1만 3천보 걸어서 숙소 가자마자 바로 누워버렸습니다
마지막날 집에 가기전 역에서 우동 한그릇..
구운 파랑 후추가 많이 들어가서 국물에서 불맛이 나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엔 봄이나 가을에 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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