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똘이_ 0

쓰다가 지워져서 또 쓰다보니 이미 정신이 나갔습니다. 아 안돼

대충 우리 선생님에게 닥칠 운명에 대해 최근 뉴스 및 의료법을 바탕으로 예측해보려 합니다.

발생시점, 인물, 기술: 심영 입원한 그 날 기준

법규 적용 및 사회인식: 2023년 기준 이게 뭔 개소리야

보험문제: 대부분 병원진료는 의료보험으로 커버가 되지만, 타인이 총기를 발사하여 의도적으로 가해한 상황이므로, 의료보험 적용이 안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심영영이가 우리 의사선생님을 소송하면서 이것저것 또 김두한일당을 고소하여 일반접수 진료비를 타낼 증빙을 요구하겠습니다. 상상만 해도 골치아프네 벌써. 참고로 자해공갈도 의료보험이 안 되고, 교통사고는 자동차보험이죠.

수술/입원 동의서가 없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응급의료행위는 2인 이상 의료인의 판단으로 긴급히/ 환자 동의없이 시행가능합니다만, 응급'수술'의 경우 일반적으로 동의서를 확보해야하며, 심영처럼 의식불명일 경우 법적 보호자인 어머니에게라도 진료과정, 목적, 집도의, 비용, 합병증, 수술할 때와 안 할 때의 위험성을 설명, 이해시키고 동의 서명을 확보했어야겠습니다. 실제로 병원 인턴 때 혼수상태 뇌출혈 환자 보호자 신상미상에 연락두절이었는데 수술방 밀고 들어갔다가 그 보호자가 짜잔 하고 등장, 수술 반대해서 수술은 나가리나고 환자는 운명하신 기억이 있네요...

합병증, 의학적 케어에 대한 분쟁: 총탄으로 인해 심영의 계란이 비가역적으로 훼손되었는지, 수술과정에서 지지고 묶으면서 훼손되었지 법원가면 이거 논쟁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의식이 날아가버릴 정도면 최소 외상성 저혈량쇼크 가능성도 있는데, 이때 콩팥, 심장, 뇌 손상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건 1946년도나 2000년대 백병원도 해결, 예방하기 쉽지 않구요. 심영이 중환자실/수술회복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눈을 떴으니 다른 곳도 상태가 영 좋지 못했는데 적절히 대응 못했을 수 있어요.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아닐 경우의 문제: 우리나라 비뇨의학과가 1946년에 창립되었다고 하니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라 외과 전문의였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책임소재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기 전문분야와 다른 의료행위로 인한 분쟁시 의사에게 판결이 유리하게 나온 걸 본 기억이 없음.

환자 개인정보, 진료정보 유출: 

우리나라에서는 제3자가 환자 개인정보, 진료정보 확인을 하기 위해선 다음의 경우가 아니면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통사고환자 진료내용을 자동차보험 회사에서 요청할때(이건 자보회사가 자보환자 진료비를 병원에 지급하니까)

영장/법원 명령을 받은 수사기관이 환자의 법적 문제에 대응시(영장이 없다? 환자 허락없으면 경찰이 병실도 못갑니다)

환자, 또는 환자가 인정한 보호자가 요청한 경우

그런데...

김두한 일당이 병실에 난입해서 심지어 환자를 위협, 폭행했다구요? 병원이랑 책임의료진은 도대체 뭘 한 겁니까? 이거 큰 문젭니다 기래요

따라서 아마 의사선생님은 최소 면허 취소, 그리고 엄청난 민사소송에서의 변상책임, 그리고 백병원은 법적분쟁에서 패배하여 이세카이에서도 문을 닫게되는 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내가 파산이라니...파산이라니!

이 글은 퇴근하고 싶어 이미 정신줄줄이를 놓은 개드립이 난무하는 글이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실제 의학적, 법적 판단의 근거로 쓰일 수 없습니다. 어흑마이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