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교양으로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도 읽었지만
결국 이해를 못해서 그냥 외워서 턱걸이로 과락을 면했었는데요
요즘 이 채널을 잠깐 보다보니 양자역학에서 헷갈렸던 부분을
아주 쬐끔 이해하게 된것 같습니다
지금 백평원 텐트에 고라니가 침입해있을지, 아닐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똘청자는 백평원을 볼 수 없고, 똘삼님은 자고있기 때문이죠
이때 밤중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난 똘삼님이 문뜩 CCTV로 백평원을 관측합니다
백평원에는 다행히도 고라니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아까 10시에 똘삼님이 방종할때도 고라니가 없었을까요?
똘삼님이 새벽에 일어난 직후에도 고라니가 없었을까요?
정답은 고라니가 있기도 했고, 없기도 했다 입니다
분명 CCTV를 봤을 땐 고라니가 없었지만
그 이전에는 고라니가 존재했을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두 가능성이 혼재해있다가, 관측한 순간 어느 한쪽으로 결정되는것이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불확정성 원리...
...라고 하지만
백평원에 고라니가 있는 현실따윈 실제론 존재하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고라니는 이미 자연 생태계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측되고 있었기 때문이죠
고라니는 그저 비유일 뿐입니다.
중요한건 우주가 돌아가는 방식이
어느 하나로 정해지지 않고, 여러가지 현실(가능성)이 혼재해있다가
그 중 하나로 정해지며 진행된다는 것 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바로 지금 현재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멀티버스같은 세계입니다
이런 세계에서 자신의 길은 하나로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길을 개척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라고 이해했는데 이게 맞나요?
이것도 아니라고 하면 진짜 이해 못할거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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