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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레이지본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AKUMAKU4
2023-09-13 01:02:08 428 5 3

주의) 저의 곡(가사) 해석이 제멋대로이거나 다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제일 좋아하는 밴드인 ‘레이지본’과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하 달빛요정)을 다른사람도 많이 알아주길 바라며…

 

<TMI> 

세상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곡 주제가 있다. 

‘사랑', '연애', '연심’이 이 부분에서는 아마 최고이지 않을까.  

그만큼 사랑이란 것이 보편적이고 강렬하단 것이리라. (나에겐 해당사항이 없는 것 같지만..)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랑받는 주제는 '꿈'과'소망' 즉 이루고 싶은것 되고싶은 것이라 생각한다. 

짝사랑도 못해본 모쏠인 나는, 사랑이 주제인 곡들보다  ‘꿈’을 주제로 한 노래들을 좀더 좋아한다.  

(물론 사랑에 대한 노래들도 훌륭한 것이 많고 좋아하는 곡들도 있다.) 

 

각설하고, 

 

노래에서 중요한 것이 음악과 가사 아니겠는가? 그중 가사를 조금 더 중점으로, 

그리고, 제목을 보면 알 겠지만, 꿈을 주제로 '레이지본'과 ‘달빛요정’에 대하여 짧게나마 글을 써보고자한다.

 

<본론> 

이 두 밴드는 꿈이라는 같은 주제로, 다른 시점에서 곡을 썻다고 생각한다. 

 

레이지본은 꿈을 시작하는 시점, 꿈에 도전하는 시점으로 가사를 썼다면,

달빛요정은 그보다 조금 뒤, 도전 중 좌절하거나 고난을 겪어나 또는 변변치않은 성공과 같은, 좀더 현실적인 시점으로 가사를 썼다.

 


레이지본의 (DIY열풍이 오기도 한참전에 발매된)<Do it Your Self>(2집, 'Do It Yourself'(2003))의 가사는 이렇다.

 

 

하고 싶은 일 생긴것 같아 엄마에게 물어봐야지 ”

니가 난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 아빠는 내게 말하지 나는 이 길로 가고만 싶은데 아빠는 절대 허락 안하지 ”

이거해라 저거해라 저건 절대 하지마라 머리속에 맴돌아 맴돌아

 

라는 가사들을 보면, 화자는 부모가 원하는대로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이며, 그로인해 부모에게 자랑스런 자식이었음을 알 수 있는데 

후에 나오는 

 

“바른 길로 가면 난 행복해 질 텐데 자랑스런 착한 아이 아빠는 기뻐할텐데 하지만 난 가고 싶은 길을 갈거야 후회없는 인생 멋지잖아 ”

“이건 나의 인생이야 Do it yourself” 

가사를 보아 자신을 정해진 길(바른 길)로만 가게하려는 부모에게서 벗어나 후회없는 자신의 인생을 살려고 한다. 

 

현실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클래식한 꿈을 시작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달빛요정의 <치킨런>(Goodbye Aluminum(2008))의 화자도 클래식한 꿈을 꾸었던 사람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오래전 널 바래다주던 길 어쩌다 난 이 길을 달리게 된 걸까 이러다 널 만나게 될까 봐난 두려워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배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 난 부끄러워 키 작고 배 나온 닭 배달 아저씨”

 

이 구절에서 많은 걸 알 수 있는데,

 

화자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치킨배달부로 헤어진 연인을 바래다 주었던 길을 달리는 중이며, 그런 모습을 옛 연인이 볼까 두려워한다. 

 

꿈을 이루지 못하고 포기한, 초라한 그리고 현실적으로 천하다고 생각되는 직업인 배달부인 자신을 부끄럽다고 생각하기에 보여주기 두려워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쩌다 난 이 길을 달리게 된걸까”

 

여기서 ‘길’ 은 자신이 도전했던 꿈 그리고, 현재 치킨배달부로써 달리는 ‘길’ 둘 다 말하는 것. 

"어쩌다 ~ 달리게 된껄까" 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아 꿈에 도전한 것 또한 포기하고 치킨배달부가 된 것에 대한 후회를 담고있다.

 

가사 하나하나가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게 느껴지는 곡이다. 

 

어제 나는 기타를 팔았어 처음샀던 기타를 아빠가 부실 때도 슬펐지만 울지는 않았어 어제처럼 내일부턴 저금을 해야지 그래도 난 한때는 세상을 노래하는 가수였는걸 언젠가는 다시 기타를 사야지”

 

“Do It yourself”의 화자처럼 부모의 반대를 겪은 클래식한 사연의 주인공이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화자는 왜 어제 기타를 팔았는가, 왜 가수를 그만 두었는가에 대한 추측으로는 ‘팔았다’는 구절과 위의 직업에는 귀천이 있다는 현실을 언급한 부분으로 보아(그리고 달빛요정의 노래가 자전적인 곡이 많음을 생각한다면..) 생활고 때문일 것이다. 

 

부모의 반대보다 자기 스스로 꿈을 포기한 것을 더 슬퍼했고 다시 도전하기 위해 저금을 다짐하지만…

가사가 워낙 함축적이고 하나하나가 주옥같아서 전부 다룰 수는 없지만, 꿈에 도전했고, 좌절한 사람의 시점이란 것이 

남일같지 않아서 매력적인 곡이다

 

<결론…?>

레이지본의 팅커벨, 노래하고 싶었어

달빛요정의 절룩거리네, 스끼다시내인생, 너클볼 컴플렉스  의 가사들로도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레이지본 밴드의 곡들은 꿈을 막 시작했을때 엄청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달빛요정의 곡들이 제일 가슴을 울리네요… 뭔가 위로가 될다고 할까, 공감가는 가사들과 그 감성이…

 

글을 미완성으로 끝내서 아쉽지만 

팅커벨, 노래하고 싶었어 / 절룩거리네, 스끼다시내인생, 너클볼 컴플렉스 들을 듣고 비교해보는 것은 여러분들의 몫으로..

 

PS.

“노래하고 싶었어”는 진짜 노래하고싶은데 노래방에 없어요 도와주세요 

사실 이 글을 쓴 목적중 하나가 노래방에 곡좀 추가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셨음 해서..헤헤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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