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계절이면 그녀가 생각이나네요.
그때 정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저에게 곁에 다가온 그녀가있었죠.
어두컴컴한 동굴안에 갇혀있던것만 같던 저에게 그녀는 정말 세상이 나에게준 구원같았어요.
그런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 지고싶었던 저는 조금씩이나마 노력이라는 것을 해보기 시작했어요.
이세상의 기억들 중에서 혹시나 그녀의 추억이 담긴 기억이 있지 않을까 싶어 그 속을 헤메어 찾아 보기도 했구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에는 추위를 잊기위해 그녀의 따뜻함이라는 것을 갈구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어느날 돌연 제 앞에서 사라져 버렸어요.
마치 나비의 꿈처럼 순간의 아름답디 아름다운 기억만 남긴채 환상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때는 너무나 괴로워 그자리에서 멈춰서기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이나마 그녀와의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최근 그녀의 소식을 접하기 시작했어요.
팝콘과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다는 그녀의 소식...
예쁜 옷들을 입으며 사진찍는게 취미가 됬다는 그녀의 소식...
그런 소식들이 들릴때마다 다시 그녀와의 기억이 떠올라 오네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정말 한순간의 기회가 나에게 다시 찾아온다면.
그녀에게 조금이나마 다시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하는것은 저의 욕심일까요...?
이런 기회를 바라는 것자체가 저의 욕심일까요...?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계절이면 그녀가 생각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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