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안녕하세요! 술에 절어살던 새내기 대학생 때 사연입니다. 중고등학교를 모범생으로 살아서 새내기때 처음 술을 마셔봤어요. 그래서 제 주량이 어느정도인지, 주사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들어가는 대로 마셨습니다. 어느 날은 교내 다른 과랑 3대3 미팅이었는데, 제가 취해가지고 저한테 술을 안주더라고요. 제정신이 아니었던 저는 그대로 술집을 뛰쳐나가서 눈에 보이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참이슬을 두병샀고, 길거리에서 병나발을 불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차도에서 뻗었고 저를 따라온 동기들이 급하게 끌어내 데려다줬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서 대가리박고 사과했었던 사연입니다. 그 고마운 동기들하고는 짱친먹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새내기 시절 이 기억이 제일 강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