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와 결혼한 단재공주님은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단대공주님은 단대여왕님이 되고 단지는 나이가 들어 움직이지도 못하는 왕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을 앞둔 단지는 모든 시종을 물러보내고 단대여왕님과 둘만 남았습니다.
"우리 젊었을 때가 기억나시오?"
"당연히 기억이 나죠."
젊었을 때의 추억, 추억이라기 보다는 큰 모험을 겪었지만, 둘만 겪었기에 '신뢰'라는 감정 아래 둘은 가까이 있고, 둘이 해결했기에 '용기'라는 감정이 생겨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이가 된 것이다.
둘은 신뢰가 있기에 믿을 수 있었으며, 용기가 있었기에 나라는 방대해졌습니다. 둘은 손을 잡고 서로를 보았습니다.
"...단대는, 옛날이든 지금이든, 시간에 연연하지 말고, 지나간 사람들에 대해 연연하지 말고, 현재를 집중하세요."
- 사랑해요.
단지는 말을 마치며 천천히 눈을 감았고, 단대여왕님은 손의 온기가 떠나지 않게 꽉 잡으며 조용히 눈물을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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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자 이내로 적기 너무 힘들어요ㅠㅠㅠㅠ 적어도 1000자는 되야 제대로 된 내용을 적을 수 있는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