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고 그 새해의 첫 달이 이제 다 끝나가는 시점입니다.
제제님이 여전히 휴식기를 가지고 계셔서 이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것이 무슨 소용일까,
그냥 개인 블로그에 쓰는게 낫지 - 라는 생각도 들지만, 오늘만은 다릅니다.
최근에 너무 상처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털어놓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테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상처받고 다시 회복하는 것은 점점 힘들어집니다. 괴롭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더 나를 베고 할퀴어댑니다.
잠을 자는것도, 기상하는것도, 날씨가 흐린것도, 맑은것도 모두 괴롭고 고통스러운 느낌이 들어 정말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오랜 시간이 걸릴 이 감정이 나는 너무 힘들어 여기에 온 것 같습니다.
멍하니 제제님 방송 보면서 하루 지친 몸 마음 달랬던 때가 너무 그리워서요.
'힘내자' 는 말은 이젠 와닿지도 않고, 솔직히 듣기도 싫습니다. 저는 너무 닳아버렸나 봅니다.
그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