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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다녀왔습니다

Broadcaster 제이치42
2019-09-28 14:51:17 156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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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토요일 새벽 

일주일간의 휴식을 끝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후 매일 저녁 8시에 방송을 켤 예정이었으나 

정말 죄송스럽게도 앞으로 정해진 시간에 방송을 켜는건 

여러모로 힘들것 같습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스스로가 세운 계획, 

그리고 약속을 어기지 않으려 노력 했습니다만 

최근 영상 제작과 음악작업, 

그리고 바텐더 헬프 지원까지 나가야 되는 상황에서 

스케쥴은 매번 변경되고 있기 때문에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하고싶지 않아

부득이 하게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방송은 매일 진행 합니다. 

다만 시간이 랜덤일뿐... 


[일주일간의 휴방을 가진 이유]

처음엔 유튜브의 연장선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하기위해 트위치에 왔고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는 이방송이 제 삶의 일부분이 돼버렸고, 

무슨일이 있어도 이 방송만큼은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 왔습니다. 


어디서 부터 삐끗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이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졌고

앞으로의 금전적인 문제도 무시할수 없었기 때문에 

매일같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에 결국 Burnt out 돼버렸고 

방송에서도 격한 감정 표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뭔가 큰일 나겠다 싶은 마음에 

유튜브 영상과 방송을 모두 중단 했습니다.

(특히 유튜브는 공지 없이 휴재를 하게 된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 일주일간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것에만 집중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주일은 다른의미로  매우 불안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늘 마주하던 카메라와 마이크는 

장식품 처럼 스튜디오에 덩그러니 남아 있었고 

조명은 켜지 않아 매우 캄캄한 12평짜리 원룸에서 

'내가 이렇게 멈춰 있어도 괜찮은걸까?' 싶은 불안함. 

'이러다 1년도 못버티고 다시 취업하고 

생계유지에만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을 느끼며 

그저 산송장 마냥 지냈습니다. 


결국 5일정도가 됐을때 

여러분들이 너무나 보고 싶어졌고 

하루하루가 매우 지루해졌습니다. 


좀더 절박한 기분을 맛보기 위해 

예상보다 이틀을 더 쉬게 되었고 

정말 뜬금없는 새벽 시간대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걸 다시 느꼈고 

늦은 시간에도 찾아와준 시청자들이 너무나 고마웠으며 

동시에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늘 제 몸과 마음의 건강을 걱정해주던 사람들 

그리고 늦은 새벽까지 함께 웃어주던 사람들...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는 

이 글을 끝으로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힘내고 많이 웃으면서 여러분들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Dedicating this Sound to you 

- Je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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