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만좀해라 ,야 쟤 뭐하냐 ,쯧쯧 왜저러는거야" 친구들이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거나 불쌍하게 바라본다.
나.. 나도 이렇게 될줄 몰랐어 이제 돌아갈수없을 것 같아 이젠 스스로 제어가 안돼 원래 이런사람이 아니었는데...
때는 1,2주 전 그날도 짬나는 시간에 인스타 피드를 뒤적거리다. 친구가 누른 좋아요 때문인지 한 게시물이 스쳐지나갔다.아이디가...jamminim? 뭐야 하고 휙 넘겨버린다.시간은 흘러 밤에 잠들기 전 한 새벽 두시 즈음인가 즐겨보던 영화리뷰 채널에 새 영상이 떠서 시청한후 아쉬운 마음에 유튜브를 뒤적거리는데 예스...잼미? 아까 인스타 그 사람인가? 호기심에 영상을 시청했다..." 음~~ 귀여우시네...편집을 재미있게 잘하셨다.다른영상도 한번 봐볼까?"
"아아 난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그때 그냥 잠을잤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
영상을 한개 두개보다가 어느새 채널의 모든 영상을 다보았다. 시간이 네 다섯 시가 되어 잠에 들었다. 다음날 비슷한시간에 잼미영상이 머리속에 떠올라 유튜브에 들어갔지만 이미 영상을 다 봐서 채널엔 더이상 볼게 없었다.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유튭채널의 영상이아닌 유튜브에 떠돌아 다니는 영상을 하나 둘 찾아보기 시작하며 ,내자신 스스로도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아 왜이러지..?"
살면서 덕질을해본적도없고 군대에서도 아이돌에게 그닥 관심없이 살던 나였었는데 뭔가 어긋나버린 느낌이었다. 그때까지도 일말의 자존심 때문인가 구독버튼은 누르지않았었는데...구독버튼과 함께 나를 내려놓았다. 잼미에대한 관심이 두배로 커진 만큼 인스타팔로우도 두번하고 구독도 두번이나 눌렀다.
이미 유튜브에 있는 모든영상을 다보고 새영상이 자주 올라오지 않아 아쉬워만하다가 번뜩 속으로
"트위치를...깔아볼까? 생방으로도 한번 보고싶은데... 에이 그렇게까진 하지 말자 가끔 유튭에서 보면 그쪽 사람들 좀 이상해보이던데 뭐만하면 불편해하고 채팅으로 스트리머한테 뭐라하고 훈수두고 해명하라하고 얼평하고 오덕같은 게임 추천하고 야 그건 에바지 뭔 얼어죽을 트위치야 트위치는 그리고 트...수? 트위치 백수? 참 한심한 사람들이지 스트리머한테 목매고 자기 인생 못 살고 그러는건"
결국 트위치는 깔렸고 난 트수가 되었고 내인생 못살고있다.
라는 아름다운 이야기 빠바밤~
찡-긋
댓글 2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