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TO.이프리나♥ 뱅송이 없으니 그만큼의 심심함을 달랠 귀친소 6탄!

인터초이
2019-06-18 12:46:31 164 1 1

이제부터는 여러편을 모아서 올리겠습니다. (한 스토리씩 올리려니 막 20씩 있더군요.)


1. 아기 귀신


학창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은 귀신을 보는 친구와 나 포함 5명이었다.


전에도 말했듯 우리는 모범생과 거리가 먼 학생들이었다.


학교가 끝나고 아지트(이사편 친구의 집)로 모이기로 했는데, 귀신보는 친구하고 나는 학교에서 담배를 피다 걸려서 교직원 화장실 청소를 하고 가느라 늦게 가게 되었다.


아지트에가니 다른 친구들은 벌써 라면 한그릇을 해치우고 담배를 피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귀신보는 친구가 A를 보고 한마디 했다.


귀신보는 친구 : 에이 씨x. 너 어디서 무슨 짓거리 하고 다니냐!


A : 뭔 개소리야 미친놈아


갑작스런 심각한 분위기에 친구들은 당황하며 말리기 시작했다. 


귀신보는 친구 : 미영이랑 애지웠냐? (미영이는 A의 여자친구이다.)


A를 포함 친구들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다른 친구들이 모두 A를 다그치며 물어보자, A는 술 몇병을 사와 한두잔 하고는 사실이라며 실토했다.


A :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망설이다가...... 그렇게 숨기고 미루다보니 배는 불러오고......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어제 병원에 갔다 왔다.


그러자 귀신보는 친구가 하는 말이, 몸뚱아리가 갈기갈기 찢어진 아기 조각들이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서 꼬물거린다고 했다.


그말을 들은 A는 안그래도 요즘 몸이 괜히 무겁고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다.


귀신보는 친구 : 아기들은 살아있는거나 죽어있는거 자체를 몰라. 그렇기 때문에 한이고 뭐고 없어. 그냥 니가 아빠라서 붙어있는거다. 평생 사죄하면서 살아. 미친놈....


그때 그 친구의 표정은 정말이지 오싹하고 무서웠다.


=====================================================================================


2. 숨바꼭질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귀신을 엄청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오컬트적인 이야기도 좋아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다니곤 한다.


어느날은 혼자하는 숨바꼭질이란게 엄청 유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고,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법 : https://namu.wiki/w/%EB%82%98%ED%99%80%EB%A1%9C%20%EC%88%A8%EB%B0%94%EA%BC%AD%EC%A7%88 )


하지만 우리집은 항상 부모님이 계셔서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 (모텔방이라도 잡을까 생각했다.)


바로 실행할 처지가 못되어 반쯤 까먹고 있을때쯤, 귀신보는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언제 술한잔 하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끝낼 무렵, 나홀로 숨바꼭질이 떠올라 물어봤다.


이녀석이라면 이게 되는건지 아닌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괜히 모텔비만 날릴수도 있으니까.)


귀신보는 친구 : 부질없는 짓 하지마.


친구의 말에 맥이 탁 풀렸다.


친구의 말로는, 쌀은 공양의 의미이고 인형은 임시적으로 머무를 육체를 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손톱과 머리카락은 자신을 공양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실컷 공양해놓고, 머무르고 있는 육체를 칼로 찍으면 한마디로 약주고 병주는 꼴이라고 한다. (이러면 당연히 화가난다.)


되기는 하는거냐는 나의 질문에 친구는 이렇게 대답했다.


귀신보는 친구 : 그렇게 쉽게 귀신을 불러들이지 못해. 의심도 많고, 살아있는 존재에 대해 질투도 많거든. 100번중 한번 될까 말까 하겠네.


=======================================================================================


3. 나홀로 숨바꼭질 후기 제보(여기서 화자는 붉은광대님이 아닌 제보자님입니다.)


여차저차해서 소문의 나홀로 숨바꼭질을 하기로 했다. 


방법을 보고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한가지 트릭을 준비하였는데, 문방구에서 파는 콩알탄을 깔아놓는 것이었다.


방법에서 나온데로 기본준비를 하고 바닥에 콩알탄을 깔아놨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숨바꼭질을 시작하고 휴대폰을 들고 벽장에 숨었다. 


20분 정도가 지나도 콩알탄이 터지는 소리는 커녕 별다른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뭐지 하려는 순간 핸드폰에서 진동이 와서 깜짝 놀랐다. 내용이 없는 친구의 문자. 


한동안 긴장한채로 있다가 용기를 내어 벽장에서 나왔다. 얼른 이 게임을 끝내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벽장을 열고 나오니 컴퓨터가 꺼져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불을 켜기 위해 스위치를 켰는데 불이 안들어왔다. 


한참을 패닉상태로 스위치를 반복적으로 누르고 있었는데 불연듯 차단기가 생각났다.


얼마전에도 차단기가 내려가서 컴퓨터가 꺼진적이 있었기에, 차단기를 확인했다. 


내려가있는 차단기를 보며 그럼그렇지 하며 안심했다. 


차단기를 올리니 불도 잘들어왔다.


아마 컴퓨터도 이 차단기 때문에 꺼진것이겠지.


다음은 평범했다. 방법에 적혀있는대로 게임을 끝냈고, 쌀은 조금 아까웠지만 더러운 느낌이 들어서 인형채로 밖에다 내놓았다.


문자도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니 잘못보냈다고 했다.


그래서 안심하며 콩알탄을 수거했는데, 실수로 밟은 콩알탄이 터지지 않는것이다. 


순간 당황해서 모은 콩알탄을 전부 터트려봤는데 전부 안터졌다. 보통 불량인 콩알탄은 해봤자 한두개일텐데.....


혹시 제품 자체가 불량인가 싶어서 새로운 콩알탄을 사서 터트려보니 새로산 콩알탄은 전부 잘 터졌다. 


뭔가 이상함을 느끼다 인형을 깜빡하고 안태운것이 생각나 찾아보니 인형은 이미 없어져있었다.


=======================================================================================


4. 남자친구


귀신보는 친구와 나, A는 제물포 뒷역의 PC방에 갔다가 A가 지나가는 교복입은 여자애를 보더니 꼬실 생각으로 다가갔다.


평소 여자도 많고 바람끼도 심한 녀석이라 우리는 그러려니 하고 지켜봤다.


한참을 이야기하나 싶었더니 여자애가 휙하고 도망가버리자, A는 실망하며 우리쪽으로 돌아왔다.


A : 에이씨.... 이뻤는데. 요즘은 잘 안먹히네.


나 : 지겹지도 않냐? ㅄ...


귀신보는 친구 : 쟨 그냥 포기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A : 내가 반드시 꼬신다.


그 뒤로 A는 지극정성으로 그 여자애를 꼬시기 시작했고, 그 여자애는 주변 친구들의 부추김으로 연락처를 건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적당히 서로 연락도 잘 주고받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다.


어느날, 운동을 상당히 잘하는 A는 반대항 햄버거 내기 축구를 뛰고 있었는데 갑자기 털썩  쓰러져버렸다.


친구들이 놀라서 다가가니 다행히 A는 큰 이상없어보였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갑자기 가슴부분이 망치로 얻어맞은것마냥 욱신거려 숨이 잠깐 쉬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고는 귀신보는 친구를 보더니 가위 눌린 이야기를 했다.


자다가 가위에 눌렸는데, 우리 또래의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 가슴팍에 손을 얹고만 있었다는 것이다.


4번이나 그런 꿈을 꿨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가슴이 답답했다고 한다.


귀신보는 친구는 A가 연락하는 그 여자애를 한번 만나봐야겠다고 했다.


그리고 약속날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 여자애가 왔다.


귀신보는 친구는 그 여자애를 보고 잠시 생각을 하더니, 최근에 남자친구랑 왜 헤어졌나고 물어봤다.


여자애는 머뭇거리다, 최근에 인현동 근처 라이브라는 호프집에 불이 났었는데 그때 화재로 죽었다고 말했다.


여자애가 시무룩해있자 귀신보는 친구가 말했다.


귀신보는 친구 : 걱정마. 좋은 곳으로 갈거야. 그나저나 지켜주는게 있어서 좋겠네.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 헤어진뒤 귀신보는 친구가 A에게 말했다.


귀신보는 친구 : 그 여자애랑은 그냥 적당히 정리하는게 좋겠다. 저 애 남자친구 귀신이 주변에 붙어서 어지간히 좋은 남자 아니면 허락 안해줄 것 같다.

후원댓글 1
댓글 1개  
이전 댓글 더 보기
TWIP 잔액: 확인중
▲윗글 인증하구여~~~ 인터초이
♥공지♥♥일상♥♥팬아트♥♥TO.이프리나♥♥게임추천♥♥아트자랑♥♥사연라디오♥♥잎튜브♥♥릴레이소설♥♥운동팸♥
1
♥TO.이프리나♥
릴레이소설 기획안(1차수정)
인터초이
07-03
1
♥TO.이프리나♥
인간승리 [1]
인터초이
07-01
1
♥TO.이프리나♥
중2대사 콘테스트 [1]
인터초이
06-28
2
♥TO.이프리나♥
릴레이소설 기획안 [5]
인터초이
06-27
2
♥TO.이프리나♥
모야? 지각이야? [3]
인터초이
06-21
1
♥TO.이프리나♥
이프님~~~ 어디있어요??? [2]
인터초이
06-20
1
♥TO.이프리나♥
자작글 -형벌- [1]
인터초이
06-19
0
♥TO.이프리나♥
인증하구여~~~ [2]
인터초이
06-18
»
06-18
1
♥TO.이프리나♥
이프님 없으니까 또 간다 귀친소 4탄! [1]
인터초이
06-17
1
♥TO.이프리나♥
자주올려달라해서 또 올리는 귀친소 3탄~! [1]
인터초이
06-17
1
♥TO.이프리나♥
ㅂㄷㅂㄷ [1]
인터초이
06-16
1
♥TO.이프리나♥
솔리테어? 훗^^ [4]
인터초이
06-15
1
♥TO.이프리나♥
사연이 없으니 귀친소 또 갑니다. [1]
인터초이
06-14
3
♥TO.이프리나♥
이랜드 에피소드 투척해봅니다 [3]
인터초이
06-12
1
♥TO.이프리나♥
이랜드 계획서 (2차수정) [3]
인터초이
06-03
3
♥TO.이프리나♥
써봤습니다 계획서(1차수정) [4]
인터초이
06-01
1
♥TO.이프리나♥
심심해서 적어보는 애교 대사 [2]
슈리뽀
05-28
2
♥TO.이프리나♥
안녕하세오 로_프에오 [6]
로_울
05-21
1
♥TO.이프리나♥
목에 담걸리신거는 괜찮아 지셨나요? [3]
존코너
05-10
2
♥TO.이프리나♥
미니메트로 3짤 감상평 [3]
에렌아인
05-01
1
♥TO.이프리나♥
[1]
반갑다반가워
04-29
1
♥TO.이프리나♥
일단 방안에 있는 인형만 [1]
냥포우
04-26
1
♥TO.이프리나♥
두근두근 개봉기 와씁니다! [1]
윤쏭
04-20
1
♥TO.이프리나♥
잘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ㅎ [1]
예트지라
04-19
1
♥TO.이프리나♥
감사합니다!!! [1]
인생의방랑자
04-19
1
♥TO.이프리나♥
팬심 역조공 문의 [2]
슈리뽀
04-18
인기글 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