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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군대 귀신 이야기 (실화도 섞임.)

ooxxoo2
2019-05-30 08:40:57 206 0 0

제 자대는 제1군단 사령부 통신운용대대 였습니다.

1군단 사령부는 고양시에 위치해 있는데요.

2가지의 귀신이 있읍니다.


우선 옛날에 1군단 사령부에 수로 분리대가 생기기 이전에 발생한 일입니다.



1군단 사령부는 첫 입구 검문소가 있고 그 위로 언덕길로 쭈욱 이어져있어.

이 언덕길에는 차량으로 가기에도 가파르기 때문에 눈이 와서 얼거나 비가오면

굉장히 미끄러운 길이라서 당시 장병들도 간부들도 한번씩은 미끄러졌지.


그러던 어느 날 비가 굉장히 오던 날이었어.

그 날은 밤까지도 비가 아주 억세고 많이 내렸지.

여름날 내리는 호우성 비 알고있지?

굉장히 억세고 많이 내리고 어둡고 빛이라고는 번개 치는 빛만이 강한 그런 비

그래 딱 그날이 그랬지.


검문소 입구에는 검문소 빛만이 있고

저 멀리 군단 본청의 빛과 그보다 더 언덕에 있는 희미한 빛만이 보였지.


그런 날에 휴가 복귀를 하던 장병이 있었어.

3명의 장병. 김병장 김상병 이상병

이 셋은 군단 검문소까지 무사복귀하고

검문소에서 휴가복귀를 알리고 

쭈욱 이어지는 언덕길을 올랐지.


이 언덕길은 하수로가 바로 옆에 있고, 분리대가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았어

이 하수로의 깊이는 30cm에서 시작해서 약 2m~1.8m로 끝나.

그날 따라 억세게 내려오는 호우성 비 때문에 하수로에 흐르는 물은 넘실거렸고

흐르는 물 속도는 엄청나게 빨랐지.

물살이 어느정도였냐면 상류의 강이 폭포 근처에 있을때 만큼이었지.


세 장병은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본청을 지나고 더 올라가던 차였어.

그래 딱 정보보호실과 그 맞은편 초소 그 사이였어. 아니 그보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갔었던 것 같네.

그렇게 올라가던 중 장병 하나가 발을 삐끗했지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구르고 뒤따라 오던 장병들도 같이 넘어져 굴렀지

그런데 구르는 과정에서 바로 옆에 수로로 떨어지고 말았어.


그대로 그들은 물살에 휩쓸려 물에 있는 부유물들과 함께 떠내려갔지

아주 순식간에...누가 손을 쓰기도 전에 말이야


그런데 호우가 이틀간 연속으로 발생해서 어쩔수 없이 

사흘째 되던 날 수색을 하게 됐는데

군화, 가방, 등등의 의류및 물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결국 물에 불어 파랗게 질린 시체 1구만이 발견 됐지...

2구는 찾지 못했어.


이 세 장병들은 죽은 후로 자기들이 아직도 휴가복귀중인 줄 알고 

군복을 풀셋으로 입은 상태로 출몰하기 시작했어.

새벽이 되면 정보보호실 맞은편의 초소에서는 그 귀신들이 보이게 되는데

이 귀신들이 그 초소 가까이 가서 그 물에 불어터진 얼굴을 보인다든지 

경계중이던 병사들에게 엄청 가까이 가서

병사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지게 만들거나 패닉에 빠져들게 만들었어.


뿐만 아니라 정보보호실 위로는 간부만 출입 가능한 건물이 하나 있고

그 건물 옆으로 나무가 하나 서 있는데

그 위치가 초소에서 섰을때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있어

그 위치에서 군복과 함께 방탄을 쓰고 있는 실루엣의 인영이 가끔 나타났었지


그래서 초소의 병사 한명이 확인하러 가면 어떤 현상이 발생했냐면...

초소에 있는 병사는 그 귀신과 확인하러 간 병사를 보고 있고

확인하러 간 병사는 그 귀신이 갑자기 사라져서 어디로 갔는지 확인하고만 있는 상황이 연출됐지...

초소에 있는 병사가 보기에는 확인하러 간 병사의 바로 옆에 멀쩡히 서 있는데도 말이야!


또는 확인하러 간 병사가 그 인영이 귀신임을 깨닫고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그 초소는 아주 유명한 귀신출몰지가 되어버렸어.

그래서 현재까지 그 맞은편 초소는 폐쇄 상태야.


그리고 한 귀신은 통신운용대대 내를 새벽에 떠돌아 가끔 나타나기도 하고

통신운용대대 내에 2층에 창고로 쓰이는 생활관이 하나 있는데

거기가 창고로 쓰이는 이유는 바로 그 귀신이 나타나는 장소이기 때문이야.

거기서 가끔 출몰하며 없어야 할 생활관에 누군가가 떡 하니 서있는 모습으로 나타나

새벽에 그곳을 문열고 확인하던 불침번 서는 장병들을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지..

그래서 2014년 군번인 내 선임 중 하나는 실제로 그 귀신을 보고 의가사전역을 했어. 

그리고 이 창고 말고도 통신운용대대 1층에 아무런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생활관이 하나 있어...

그 생활관은 귀신이 하나 출몰하는데.

이녀석은 독특해...


생활관 문은 딱 머리높이 되는 부분에 쪼그맣게 창을 하나 만들어 놓은 문이야.

그래 밖에서 확인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지.

그리고 여성 간부들이 지나갈 수도 있으니 문 밖으로 조그맣게 커튼이 쳐져 있어.


이 생활관이 평범한 생활관이던 시절 모두가 잠을 자고있던 어느날 밤이었어.

그날도 항상 오로지 취침등만 밝혀진 상태였지.

그런데 불침번이 이제 온도를 체크하러 돌아다니던 때였어

이제 딱 그 생활관 차례가 와서 문 앞까지 간 순간이었지.

그런데 누군가가 계속해서 점프를 하고 있는 실루엣이 비춰지는거야.

그래서 불침번은 어떤 새끼가 이렇게 통통 튀는거야? 하면서 

커튼을 젖혔지.

그런데 누굴 놀리는 것일까. 아무것도 없는거야.

아무것도...

방금까지만해도 통통튀는 실루엣이 아주 계속 보였었는데도...

그 불침번은 사색이 되어 상황실에 보고하고 난리가 아니였었지

처음엔 당연히 신경쇄약으로 보고 무시했지

그러나 지속적으로 그런 보고가 들어오면서

그 생활관은 귀신들린 생활관으로 판단하고

결국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생활관으로 남겨져 있어...

나는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2014년도 선임이 봤다고 하고 내 선임 모두가 다 아는 얘기야.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운영을 했지.




귀신 이야기 끝!

어디까지가 팩트인가?


수로에 분리대 없었다 - 팩트, 현재는 있음.

물에 휩쓸려 3명의 장병이 죽었다 - 팩트, 계급은 기억 안 나서 대충 병장 상병으로 써버림.

초소에서 귀신이 보인다 - 팩트

군복을 풀셋으로 입었다 - 사실 한 귀신은 군화 한짝 없음.

초소 폐쇄했다 - 팩트

그 위치에 귀신 하나가 출몰했다 - 팩트


생활관 2층 창고로 쓴다 - 팩트 근데 아침엔 안 나타나니까 아침에 가끔 밤샘 근무 했던 인원들 취침생활관으로 썼음. 그래서 여기 커튼도 아주 짙은 레드와인 색 커튼 씀.

2층 창고에 귀신이 안에서 나타난다 - 팩트 근데 출몰 빈도 개낮음;;; 왜 난 한번도 못 본거냥! 사실 못 봐서 더 좋았따 ㅎㅎㅎ

생활관 1층 아무도 안 쓴다 - 팩트 

생활관 1층 점프하는 귀신 나타난다 - 팩트


2014년도 군번 선임 의가사했다 - 팩트 

귀신보고 의가사했다 -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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