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키보드 관련 글을 올렷었습니다.
키보드도 이유 중 하나이긴 하겠지만, 사실 무엇보다 몸이 아팠던 것도 그렇고 모든것의 시작은 제 멘탈인 거 같습니다.
멘탈이 수용할 수 있는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몸도, 정신도 잠깐 무너진 거 같습니다.
방송을 복귀하고싶지 않은 그런 건 아닌데, 키보드같은 일만 해도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라는 생각과 작은 해프닝에도 멘탈이 주저앉아버리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먹던 약은 지난주로 하여금 비로소 처방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이사 중에 생긴, 1주일이면 나아야 정상인 자잘한 상처들이 몇 주가 지나도 그대로이고, 매일 꿈까지 꿔가며 얕은 수면을 취하는 상황이라 제 멘탈을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어쩌다보니 근 한 달을 방송을 쉬게 되었네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몇 분 안 보는 무게더이지만 힘든 소리도 안 하고 싶고, 말로만 돌아온다는 말을 하기도 죄송스러워서 잠시 손 놓았습니다.
이젠 억지로라도 제 멘탈을 잡아야하는 때인 거 같습니다. 믿어주신 분들께 죄송하면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