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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기 털린 썰

NekoRobot75ed5
2020-03-17 03:42:08 162 1 0

https://m.dcinside.com/board/cartoon/490274?headid=&recommend=&s_type=name&serval=Neko


직접 그리려다 친구에게 의뢰를 맡긴 물건입니다.

저 일 이후 뒷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뒷 이야기를 외전 식으로 직접 그리려 했지만 귀차니즘이 도져서...



 그 골때리는 일 해결 후 다음날 아침... 은 아니고 그날 아침까지 또 퍼자다가 10시 쯤에 일어났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12시 30분 쯤이겠네요.

 꿔어어어얽 거리면서 일어나 잠 좀 깨우려고 집 안을 서성대다가 간식거리 살 김에 밖으로 나갔습니다.

 만화에는 제가 계량기 설치하는 걸 확인하는 것 처럼 그려졌지만, 전 그 때 설치 현장을 안 보고 있어서 잘 된 건지는 모르는 상황이였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계량기를 확인했는데, 계량기가 없데요?

머릿 속에 물음표 한가득 띄우면서 콜라와 오레오 몇 봉지를 사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한 11시 30분쯤 됐을 때 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 때는 여느 때(?)처럼 집에 저 혼자 있어서 처음엔 부모님이 오신 줄 알았습니다.


 열어보니 처음 보는 아재 두 분이 계량기를 들고 계시데요?

 그리고 여긴 외국이라 말이 당연히 안 통합니다. 2분 정도 아이컨택과 제 썩은 귀가 힙쳐져서 소통에 문제가 가자, 서로 통역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설치한다고 켜둔 전등 등을 꺼달라고 하셔서 비로 꺼드렸습니다. 끄는 것을 확인하시고 한 분은 계량기 설치하러 내려가시고 다른 한 분은 계단 쪽에 앉아서 대기를 하셨습니다.

 전 계속 거실에 둔 의자에 계속 앉아 있었는데, 현관문이 열려 있어서, GAYDAY 드립 칠 정도의 미묘한 구도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Big Bank 트레일러 초반부)

설치가 다 끝나자 그 아저씨는 제게 손을 내밀며 10000짯을 요구했습니다. (한화 약 9500)


 속으로는 '아니 지네들이 뜯어가놓고는 왜 또 청구하고 랄이야 진짜' 라면서 이를 맷돌에 던져놓고 갈아버리듯이 갈면서 말 없이 한 장을 쥐어드렸습니다.


며칠 후 전기세 받으러 온 아주머니가 와서 15000짯? 한 그정도를 뜯어가셨는데, 이 나라 전기세가 한 달에 저만큼 안 나옵니다.

 알고보니 이 집에 있던 전 입주민이 5달 정도 전기세를 안 내고 째버려서 전기 끊겠답시고 계량기를 뜯어간 것이였습니다.


허 참.


별 재미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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