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가 쓴 모든 것들이 부끄러워질 때가 있음
그럼 더 늦기 전에 호다닥 지우는게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함
블로그 파워랭킹 10위 권에 있던
내 취미 블로그를 대학 동기에게 들켰을 때도
나는 블로그 자체를 삭제했었고
열심히 논술 가르치며 만들어 놓은 교재 블로그도
교수님이 발견 했을 때 삭제 했었음
그러니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면 미안합니다 ㅎㅎ
내가 원래 이런 이상한 부분이 있긴함 ㅈㅅ…
사실 그날 호게더 글들을 삭제하고
시간이 남는 날이라 지혜 방송보며
클마 때 못 올게 미안해서
두런두런 채팅치러 방문했는데
내가 조리돌림을 당하고 있는걸 들어버림
평소 같았으면 웃으면서 그게 아니라고 오해말라고 채팅을 쳤을텐데
나도 모르게 작아짐… ㅋㅋ
방송을 안봐도 되는데 그런 인간 자체가 싫다는 호수님 말씀에
지난 7년간의 신뢰가 무색하다는 걸 깨달아버림 …
얼굴도 보고 약속도 했는데
그런게 크게 의미 없구나란 생각에
한 없이 작아져버림.
안보긴 왜 안봐요
혹여나 아프리카로 옮기면 진짜로 회장인가 뭔가 해보려고
미리 구독도 박아놨었는데!!! ㅋㅋㅋ
근데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호수님께서 충분히 화낼만 했다고 생각함
다만.. 호수님께서 저를 트수들 앞에서 조리돌림한 건
그래도 나는 그 오랜기간 후원과 충성?을 다했는데
헌신짝처럼 버려진 느낌이란 말이죠.. ㅠ
그래서 호수님 말마따나 갈땐 가더라도
좋고 행복한 기억만 갖고 가고 싶어요.
연말 장사 내내 너어무 바쁘고 힘들었고
몸살도 걸렸고
여러 일들이 있었음
그냥 눈 딱감고 왜 그랬냐고 투정이나 부리러 가볼까도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꾹 참았어요.
사진첩에 호수님 사진 진짜 개많음
아이폰엔 찍은 날짜와 장소가 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요.
개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호굴이를 탄생시킨 술먹방 캡처!!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를 함께한
호수님이 참으로 소중하고 그렇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호수님이 꼭 행복했음 합니다.
아 콩콩이도++
마음 상하게 해서 미안하고
새해 복 그 누구보다 많이 받으세요!!
그럼 이만 hosu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