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 챔스 광탈? 리그 6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아든 동숙칸
모두가 경질될 거라 예상했음에도 불구, 2시즌도 맨시티를 이끌게 되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의하면 동숙칸이 1시즌이 끝나자마자 만수르의 사무실을 찾아가 그를 설득시켰다고 한다.
그 과정은 모두가 비밀리에 이루어졌지만
동숙칸이 만수르와 독대한 방에서 무슨 일인지 '오일! 오일!' 하고 개짖는 소리가 들렸다는 구단 관계자의 증언이 bbc 토막기사에 실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의 일등공신 오타멘디와 풀백진 등을 팔아치우고 자금을 확보한 그는 무려 5천억원이라는 이적자금을 풀어 스쿼드를 보강했다
눈에 띄는 영입은 파비뉴, 동숙칸은 처음엔 그를 미드필더로 영입했으나 스쿼드 사정상 그를 풀백으로 쓰기로 결정 지난 시즌의 주전 세르히 로베르토를 밀어내면서 엄청나게 활약, 마이콘의 재림을 보여준다
나잉골란, 귄도간의 대체자로 영입되어 눈에 띄지는 않지만 캉테와 같은 역할을 맡아 팀의 우승에 공헌했다.
레반도프스키, 아구에로 부상시 제주스만으로 버틴 지난 시즌의 어려움 때문인지 그는 또 하나의 월클 공격수를 영입했고 엄청난 주급과 보너스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게 된다.
월드컵 넷플에서 보여준 트리전술이 동숙칸의 주력 전술이었으나
레반도프스키 아구에로라는 두 월클 공격수의 공존을 이유로 시즌 초반 4312의 투톱전술로 급하게 변경하게 된다.
하지만 의외의 완성도를 보여주며 동숙칸에게 더블을 선사했다.
전체 50경기 중 무려 37경기를 4312 전술로 시작한 만큼 그의 주력 전술이라 불러도 무방
시즌 기록
시즌 베스트 11
이 전술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양 쪽 풀백의 공격적 활용이다.
동숙칸은 왼쪽 그리말도에겐 윙백 지원 파비뉴에겐 윙백 공격의 임무를 주었다
중앙에 선수들이 밀집한 만큼 공격적인 풀백의 활용으로 측면으로 공격루트를 넓히고자 하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한쪽엔 지원 한쪽은 공격임무를 주었지만 둘다 윙백역할
개인 지침의 차이에서 볼 수 있듯
풀백 지원과 윙백 지원의 차이를 보면 풀백은 너무 전진하지 않고 뒤쪽에서 얼리크로스를 노리게 되어있고
윙백은 자주 전진하면서 공격 빌드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되어 있다
풀공과 윙공은 둘다 자주 전진하면서 크로스를 통해 공격을 지원하지만 윙공이 역시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양쪽다 윙백을 사용한 만큼 지원이든 공격임무든 상관없이 양 윙백이 전진한 만큼 그 뒷공간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측면을 활용한 빠른 역습에 취약함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동숙칸의 전술을 보자
수비라인이 상당히 높게 설정되어 있고 압박 역시 강하게 들어가면서 과감한 태클로 볼을 탈취하도록 되어있다
골키퍼 짧은 거리 분배방지를 통해 키퍼가 공을 잡고 4백에게 공을 배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면서 상대 역습을 최대한 원천 봉쇄하려는 의도
풀백의 전진으로 측면에 약점을 노출한 만큼 높은 수비라인과 전방압박으로 역습을 막고
중앙에 공미 포함 4명의 미들로 중원을 장악, 볼 점유율을 통해 상대 공격기회를 제한하는
꾸레답고, 과르디올라의 후임다운 전술로 보인다
짧패를 통해 애무만 하기보다는 혼합패스를 통해 때로는 과감히 역습을 노리는 현꾸레 감독 엔리케의 방식 역시 유연하게 수용한 듯
이러한 전술 컨셉은 시즌 기록에 그대로 나타나게 되는데
득점은 리그에서 홀로 100골을 넘게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였지만 측면의 약점을 노출한 만큼 실점도 많았다
성적이 좋지 않은 아스날을 논외로 치면 빅4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 뒷공간이 불안했다는 점이 실점기록에서 잘 나타난다
반면에 연속 득점한 경기가 20경기에 이를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난 전술
수비의 약점보다 공격력이라는 장점이 더 돋보인다
헤딩 성공율 리그 18위
꾸레 답게 기술 좋은 꼬꼬마 선수를 선호, 제공권에서 상당한 약점을 보였다
<위는 맨시티의 득점 기록, 아래는 2위를 기록한 토트넘의 기록>
이는 득점기록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데
제공권이 중요한 코너킥 득점이 적고 (맨시티 6 : 토트넘 17) (실점은 3;3 동일)
또 눈에 띄는 것이 상대 실수에 의한 득점이 많은데 (맨시티 17 : 토트넘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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