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이번 시즌 4312 포메를 주력으로 쓰면서 유저와의 대결이야 어찌되었든
AI들을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음
동숙칸 4312 포메의 특징은 투톱으로 언제든 상대 뒷공간을 노리면서
중원에 바둑알 4개를 배치하면서 얻는 중원장악력을 바탕으로 양 풀백은 과감한 전진, 실질적으로 윙포워드의 역할을 수행함
양측면의 뒷공간이 비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중원장악력을 바탕으로 위험 최소화
꾸레다운 전술이라고 할 수 있음
벤피카와의 유로파 2차전
벤피카는 4231에서 미들진을 한칸씩 내려 더블볼란치의 4213 포메로 나왔는데 이는 더블볼란치를 통해
바둑알 수에서도 스쿼드의 질에서도 밀리는 중원을 어떻게든 틀어막으면서 양윙을 향한 롱패스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옴
하지만 이 포메이션은 3톱과 중앙미들 사이의 공간이 넓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이 공간을 맨시티가 장악
벤피카는 공을 탈취하더라도 맨시티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부정확한 롱패스를 날릴 수밖에 없었고
벤피카는 슛기회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압살당함
벤피카와 맨시티의 스쿼드가 어느정도 대등하고 벤피카의 홈이었다면 벤피카의 전략도 어느정도 통했겠지만...
벤피카전 직후 치뤄진 맨유와의 경기
맨유는 4411 VS 맨시티 4312
에펨은 바둑알이 미들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상관없이 바둑알 숫자 싸움으로 인식함
맨유의 플랫 형태로 선 미들 4명과 공미까지 5명
맨시티는 플랫3와 공미까지 4명
중앙에 4명이 위치한 맨시티가 중앙 싸움에선 유리해 보일지라도 에펨 시스템상 5;4의 싸움
거기다 4231에서 양윙을 한칸씩 내린 모양의 맨유 4411은 양 윙이 한칸씩 내려서 양 측면 수비에 더 적극적인 만큼
MC에 위치한 두명이 중원 수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듬
(4231의 경우는 양윙이 수비가담이 덜한 만큼 맨시티의 풀백이 전진해 공을 잡을 때
중미가 협력수비에 들어가게되면
일시적일지라도 맨시티가 중원에서 4;2 숫적우위를 차지하게 되어 누군가는 마크맨이 없는 상태에서 투톱을 향해 킬러패스를 찔러주는 각이 나옴
중미의 압박범위를 좁히고 풀백만으로 대처한다면 공격력이 뛰어난 맨시티 풀백에게 1;1 기회를 제공)
맨시티는 바둑알 숫자에서도 스쿼드의 질에서도 포그바가 있는 맨유를 압도하지 못함
중원을 장악하지 못하고 점유율에서도 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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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양풀백의 전진으로 인한 불안한 수비와 그 뒷공간의 약점을
바둑알 숫자와 스쿼드빨에서 나오는 중원장악으로 메워온 맨시티의 전술
그렇다고 스쿼드빨 감독이라고 말하기 힘든게
이번 넷플은 유저가 EPL 상위권 팀을 독점한 만큼 AI와의 스쿼드 차이가 심한데다 2시즌이 되니 그 차이가 극심해짐
홈이고 원정이고 맨시티를 상대하는 팀은 수세적으로 나오는 만큼
수비력을 희생하더라도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스쿼드빨로 그 약점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전술운영이라고 봄
1위를 독주하면서 성적으로도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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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맨유 경기로 돌아가서
중원을 장악하지 못한 맨시티는
장점은 상대에게 봉쇄당하면서 풀백의 뒷공간이라는 약점만 노출........
5;1로 개털림
동숙칸은 맨유만 만나면 이런다고 푸념했지만 질만한 경기였고 합당한 스코어라고 본다
동숙칸이 유행?시킨 트리 전술 역시 비슷한 컨셉
4312와 같은 컨셉에서 투톱한명을 내림으로써 중원장악에 더 힘을 보탠 전술
유저상대로 약한 이유가 비슷한 스쿼드 수준이 다 비슷하다보니 스쿼드빨로 중원 압살이 불가능하기 때문
둘다 4141 혹은 플랫 442로 카운터 가능
양 윙의 압박를 더 주고 중미 둘의 압박은 좀 덜하게 해서 수비부담을 줄여줌
좌우폭을 줄여서 양윙이 중원싸움에 힘을 보태면서 상대의 주력공간인 중앙의 공간을 협소하게 만듬
투톱(또는 4411의 원톱과 공미)을 양윙을 활용한 다이렉트 패스 위주의 역습전술이라면
5시방향에 위치한 동숙칸에게 꿀물을 멕일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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