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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메이드 팬소설) 응시 마지막화

두댕이
2022-06-14 19:54:02 117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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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구루의 집을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깅구루의 집에 몰래 찾아온 C군

온화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던 C군은 알고 보니 정신병자 사이코패스였다

문을 부시고 들어오려는 찰나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 그것을 저지한다

과연 그는 누구였고, C는 어떻게 깅구루의 집을 알았는지 그 모든 게 밝혀진다



C: 으윽.. 이런 씨... 너 이새끼 뭐야!!!

의문의 남자 : ㅋㅋ 야 깅구루는 내가 먼저 주시하고 있었거든? 선빵 치면 곤란하지~

C: 날 건드린 건 후회해야 할 거다 

의문의 남자 : 그건 내가 할 소리고 


두려움에 떨던 내 눈 앞에서 

두 남자는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둘이 치고박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이윽고 경찰 사이렌이 울리며 경찰이 도착했다


C : 시발 경찰? 구루야.. 미안해 오늘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서 내가 다음에 다시 찾아올게 ㅎㅎ

C가 도망가려는 찰나 의문의남자가 점프해서 C의 뒤를 덮쳤다

C : 젠장! 이거 놔! 이 새끼야

의문의 남자 : ㅋㅋㅋ 에이 안되지~ 너가 잡혀서 처벌을 받아야 내가 독점하거든 

                 뭐 나야 너랑 같이 경찰서에 가도 정상참작 될테지만 넌 ㅈ된거지 ㅋㅋㅋ

C : 구루야 이 새끼가 한 말 들었지? ㅎㅎ 얘도 너 노릴려했다잖아 

의문의 남자 : ㅋㅋㅋ 응~ 나는 아무것도 안했어~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공포라는 건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경찰들이 빨리와서 이 두 명을 내 앞에서 데려가주길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


경찰 : 경찰이다 꼼짝 마!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나는 경찰이 온 걸 확인하고 나서야 긴장이 풀려 기절했다


눈을 떠 보니 병원 침대 위였고 

부모님과 소식을 들은 B양이 내 옆에 있었다


엄마 : 구루야! 괜찮은 거지 아이고 내 딸,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아빠 : 구루야 안되겠다 이제는 집으로 들어오렴 아빠 심장이 두 개라도 모자라겠어

B양 : (눈물을 흘리며) 구루야 ㅠㅠ, 괜..괜찮은거지? 너 죽으면 나도 같이 죽을거야! 


나 : 오바하기는 ㅎㅎ 나 괜찮아.. 다친 데도 없고 긴장이 풀려서 기절한 것 뿐이야

     너야 말로 어떡하니 C군..많이 좋아했잖아


B양 : 그딴 새끼 난 몰라, 만난 적도 없고ㅠㅠ 


나 : 엄마,아빠 저 괜찮아요. 걱정 시켜드려서 죄송해요. 

     퇴원하면 짐정리해서 집으로 들어갈게요. 


나는 외상은 전혀 없었기에 다음 날 바로 퇴원수속을 밟을 수 있었다

다만 참고인으로서 경찰서에 한 번 들러야 했기에 그 둘을 보는 건 두려웠지만 마음 단단히 먹고 경찰서에 방문했다


경찰 : 무슨 일로 방문하셨죠?

나 : 아 어제 저희 집에 누군가 무단침입하려 했던 사건 관련해서 진술하려고 왔어요

경찰 : 아, 네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간 내 눈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눈에 밟혔지만 

이윽고 그 두 명이 내 눈에 들어온 순간 두려움이 다시 들이닥쳤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똑바르게 말을 못 한다면 앞으로도 그런 일이 생길 것이라 생각했기에 

두려웠지만 당당한 척 행동했다


C : 구루야~ 여기야~

의문의 남자 : 구루님 해위~


두 남자의 인사를 무시한 채 나는 참고인 진술을 하기위해 자리에 앉았다


형사 : 힘드신 건 알지만 사건의 진상파악을 위해 한 번 천~천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심호흡하시고요

나 : 후~ (심호흡하며) 아 네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모든 것을 말하고 난 후 나는 이 두명의 처분에 대해 전달받았다

C군은 재판을 받게 될 것이고 의문의 남자는 혐의가 없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날 것이라고,

의문의 남자가 찾아올 것이 두려웠던 나는 경찰 분께 도움을 청했지만 당장의 도와드릴 수 있는 명분이 없다는

답변밖에 듣지 못했다.

나는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하기로 했다.

두 남자와 이야기 해보기로 했다. 들어보기로 했다. 왜 나를 노렸는지, 왜 나였는지...


형사 분께 양해를 구하니 놀란 눈치였다

대부분 그런 일을 겪고 나서는 참고인 진술도 하기 어려운데 이야기까지 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 하는 나의 노력을 눈치챘는지 선뜻 허가해주셨고

얘기할 수 있는 방도 하나 내어주셨다


먼저 C와 나 이렇게 둘이서 이야기 해보기로 했다.

먼저 입을 뗀 건 C였다


C : 구루야 난 진짜 너랑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 뿐이야. 문 부신 건 미안하지만 절대 너한테 위협을 가하거나

    그럴려는 건 아니었다?


나는 C가 왜 그런건지 정말 궁금했기에 모든 것을 알기 위해서 구슬려보기로했다


나 : C... 나 진짜 궁금한데 너한테는 여자친구 B양도 있는데, 왜 그런 거야? 애초에 우리 집은 어떻게 알아낸거고..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말해줘


C : 구루야 내가 사실대로 다 말해줄테니까 대신 형사님한테 가서 나 좀만 봐주라고 말 좀 전해줘 알겠지?


나 : 알았어.. 그래도 넌 내 친.구 였으니까. 사실대로 다 말해주면 그렇게 전달할게


C : 정말이지? 알겠어..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C의 얘기는 정말로 충격적이었다. 이런 생각으로 접근했고 이렇게 완벽범죄를 꿈꿨었다는게...


C군은 원래 깅구루를 알고 있었다.

물론 방송상으로 말이다. 

시청자로서 보고 있던 C군은 깅구루가 마음에 들었다

C군은 깅구루와의 접근을 빌미로 몰래 친구 B양에게 접근했다. 

그 방법은 깅구루의 방송이었다.

깅구루는 그 날 지인과 배틀그라운드 방송을 하고 있었다 

(그 지인은 친한친구였던 B양이지만 방송상으로는 밝히지 않고 진행했다)

그 때 봐뒀던 아이디를 몰래 저장하고 친추를 실수로 건 듯 접근하여 

B양과 친해진 C군, 완벽한 범죄를 위하여 B양과 먼저 사귀는 척을 하기로 하여 

가짜 고백을 한다

가짜 고백을 하고 B양과 만남을 이어오던 C군

B양은 완전히 C군에게 빠지게 되었고

내 집을 알게 된 경위는 B양이 내 집에 놀러가겠다고 말을 전달 받은 직후 

내 집으로 향하는 B양의 뒤를 밟았고 그렇게 주소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C : 진짜 나는 너를 갖고 싶.. 아니 사귀고 싶어서 그런거야 헤헤 나 사실대로 말해줬으니까... 알지?


나 : 알겠어, 그럴게 잠깐 나가있을래? 저 사람과도 이야기 해봐야 겠거든.


C : 한눈팔면 안된다 구루야? ㅎㅎ


나 : 뭐라는 거야... 


C가 나가고 이윽고 의문의 남자가 들어왔다.



나 : 저기요, 저 알아요?


의문의 남자 : 구루님 제 목소리 들어도 모르시겠어요?


나 : 어..? 


우리 집 앞에서 말했던 목소리와 달리

변한 목소리를 듣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내가 아는 사람들, 방송에서 지나간 사람들 전부..


설마..? 그럴리가...


맙소사...시청자 A?



나 : 혹시... A..님이에요?


A : 우리 구루님 드디어 눈치채주셨네 하긴, 제가 방송상에서는 찐따같은 목소리를 내니까 눈치못채는 것도 당연하죠


나 : A님 솔직하게 말해줘요, 정말 날 노리고 있어요?


A : 제가 그걸 왜 말씀드려야 할까요? 말씀드린다고 해서, 저한테 득될 게 없잖아요


맞는 말이다. 나한테 모든 걸 말한다면 득은 없고 실만 있을테니..

나는 그냥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나 : A님, 저는요 솔직히 A님에 대해서 잘 몰라요. 그냥 방송에서 스트리머와 시청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관계라고 생각해요


A : 그 얘기를 갑자기 왜 하시는 건데요?


나 : 그런데요 A님 저는 A님이 방송에서 연기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와 같이 게임하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

     발로란트 가르쳐달라는 개인 메세지도 좀 더 제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솔직한 A님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해요. 

     

A : 이봐요 깅구루씨~ ㅈ도 모르면서 씨부리지 마세요, 그거 다 연기였다니ㄲ..


나 : (큰 목소리로 소리치며)아니요! 그거 연기 아니에요! A님이 저 마음에 들어하신 것도 결국엔 저의 대해 호감이 있었기 때문이잖아요!

     A님이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힘듬을 겪었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만약 저희가 이렇게 만나는 게 아니라 

     친구로서 시작했다면, 제가 A님의 아픔을,힘듬을,고민을 조금이라도 들어주고 안아주고 덜어드렸을 수도 있을지 모르죠

     솔직히 이런 입장, 이런 장소에서 서로 만나지 않을 수 있었잖아요, 충분히 그럴 수 있었잖아요!


A : 아.......


나 : A님... 저를 좋아하시고, 저를 정말 아끼시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저를 이제 놓아주세요. 

     아니 그렇다고 팬으로서도 놓으라는 건 아니고, 사람 대 사람으로서는 놓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적잖은 충격을 받은 A가 말을 시작했다


A : 구루님,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구루님을 알게 됬는지.. 

    형사님께 말을 하시든 말든 마음대로 하세요. 

    저에 대해 이렇게까지 말씀드리는 이유는 구루님은 이런 일을 겪었음에도 

    저를 똑바로 마주하고 솔직한 마음을 그대로 전해준 유일한 사람이니까요


이윽고 들은 A의 이야기

A도 C 못지않게 엄청난 과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의 가정환경은 그리 좋지 못했다. 아버지의 폭력, 어머니의 방관 

그는 그로인해 정신적으로 온전하지 못하게 자랐다.

그가 살아오며 눈에 들어온 것은 단 한 가지, 해킹 시스템

이 두가지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집을 나와 해킹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혼자 일을 시작해 혼자 조그마한 월세방을 구해 겨우겨우 컴퓨터를 구했으며

해커 업무를 불법으로 배워, 자기만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레벨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감정적인 것에 미숙했고 처음 만난 애인에게 집착이라는 것을 인지못한 상태에서 

집착을 했고 이별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사랑과 담을 쌓고 살아온 A, 여러 인터넷 방송을 둘러보다 자기 눈에 들어온 사람 한 명을 찾게 되는데

그 사람이 깅구루였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으리라 다짐한 A는 먼저 깅구루에게 C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한다

바로 자신의 유일한 능력 해킹, 깅구루와의 여러 시청자 참여를 통하여 알아낸 정보들과 IP 추적으로 깅구루의 집을 찾아낸다

그리고 깅구루를 찾아간 당일

C가 먼저 깅구루의 집을 부시려는 것을 보자 

선수를 빼앗긴 것에 분노하여 내 앞에 그렇게 나타난 것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들은 나로서는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A에게 말했다


나 : 솔직히 충격을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고, 당장 제가 형사님께 이야기 한다면 

     A님이 벌을 받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그냥 오늘 있었던 일...

     없었던 일로 할래요

     잘못된 선택을 하실 수 있었지만 결국 오늘 저를 구해주신 건 A님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오늘 A님 못본 거에요 ㅎㅎ

     A님, A님도 사랑할 수 있어요. 다만 방법이 잘못되었던 것 뿐이에요.

     저는 안되겠지만, 다른 좋은 사람을 좋은 방법으로 만나기를 바랄게요.

     변하실 거라 믿어요 A님...


A : 구루님...?


나는 자리를 일어나며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나 : 다시 시작하는 방송은 한달 뒤 화요일 8시에요. 와주실 거라 믿어요. 


A : ....


-----------------------------------


에필로그 


2명과 대화를 끝낸 나는 형사님께 C에 대한 이야기만 전달하고 서를 빠져나왔다

후에 C가 어떻게 됬는 지, A님이 어떤 삶을 사는지 궁금하지 않다. 

다만 앞으로는 내가 정신차리고 살아가야겠다 다짐했다.

집에 도착한 나는 방송 공지를 하나 남겼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깅구루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간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아직 고정시청자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긴 휴식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기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돌아올 때는 많은 재밌는 콘텐츠 특히 시청자와 같이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가져오겠습니다.

여러분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한달 뒤 화요일에 뵙겠습니다.


-깅구루 올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아무 대처도 하지 못했다, 무능력했다..

방송하면서 너무 헤이해졌었다

방송을 너무 늦게까지 자주 하며 몸도 혹사시켰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라고 다짐한 나는

헬스와 격투기 학원, 컴퓨터 학원을 등록했다.

방송하면서 나 자신도 지켜야하니까..

한달동안 나는 헬스로 규칙적인 생활로 망가진 몸을 고치려고 노력했고

격투기로 나 자신을 지키는 법을 조금이나마 배웠으며

컴퓨터 학원에서 IP 방어 및 간단한 보안의 대해 공부했다

앞으로는 변해야 겠다고 다짐한 나였다 


한달 뒤 화요일 오후 8시


깅구루 방송 ON 


[작가의 말]

지금까지 단편 소설 응시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사실은 좀 더 길게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부족한 실력에 쓰다보니 어려움이 많더군요

다음 소설은 언제 어떤 장르의 팬소설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재정비 후 추후 재밌는 소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설정에 대하여]

-C군 설정

C군은 원래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집착이라는 이유로 잃게 되어 정신병[집착,망상병,사이코패스]에 빠진 설정

깅구루에게는 전 애인과 사별이라 했지만 그건 단순한 집착으로 인한 이별이 만들어 낸 것

그래서 자신이 마음에 든 사람을 끝까지 가져야 한다는 병이 생겼다

C군의 레이더망에 우연히 깅구루가 걸린 설정


[참고로 재판에서 C는 징역 5년, 집행유예 2년, 깅구루에게 접근금지 명령,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는다.]


-B양 

깅구루의 절친, 단순순진무구한 성격, 깅구루를 누구보다 아끼고 많이 사랑한다 ,C군에게 이용당하는 설정


-A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나, 혼자 집을 나와 자기만의 시스템을 만들어낸 해커

C와 비슷한 정신적 문제가 있었고, 깅구루를 노리는 설정, 

하지만 깅구루에 진심어린 발언으로 충격을 받아 

정상인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을 택한다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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