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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1.11.18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드디어 완독/필라테스 1일차

Broadcaster 고요리
2021-11-19 05:04:05 66 2 1

와! 다 읽었어요

박사는 이런 사람이 되는구나... 이런 생각도 하고

나는 연구자 타입은 아니군 하는 걸 느꼈습니다


내용은 천문학자가 쓴 에세이 집이고요 어쩌다 천문학과에 갔고 대학원에 갔고 시간강사를 했을 때 느낌이 어땠고

박사 수료지만 졸업은 아니고 학위수여도 못 받았을 때 박사로 불렸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사소한 거부터

정말 별에 관한 이야기나 한국의 연구환경 이야기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좀 놀란 건 한국에는 행성 전공 연구자를 한 손으로 꼽을 수 있다는 거


재밌었던 부분은

"대학 과제로 작성한 보고서로 얻는 것은 비문으로 A4용지 5장을 채워내는 끈기"

이 부분이 좀 웃겼습니다ㅋㅋㅋㅋ

학문적 글쓰기를 배우자!


유니버스, 코스모스, 스페이스의 차이점이나 보이저 1호에 찍힌 지구는 1픽셀이다

1969년 달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대한항공이 생겼고 mbc 방송국이 개국했고 삼선개현이 이뤄졌다

논문의 전신은 거리가 먼 연구자들끼리도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주고받던 편지

같은 소개팅에서 말하면 시간 때우기 좋다는 것도 읽었습니다


제일 최근에 읽어서 그런가 에필로그 직전 글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 발췌하자면

"과학논문에서 항상 저자를 '우리'we라고 칭한다.

중략...(학위논문에서도)

연구는 인류의 대리자로서 행하는 것, 논문 속 우리는 공저자를 칭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이다."


좀 가볍게 읽고싶다! 할 때 읽기 좋은 에세이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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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는 사람을 찢는다는 감상이 정확할 것 같아요....

그래도 확실히 가르쳐 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

근육에 자극이 제대로 들어가서 운동을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좋습니다

계속 하기 싫지만 계속하면 도움 될 것 같은 그런 운동

생각보다 스트레칭을 겸한 동작들이 많아서 좀 불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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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동아리 행사가 있었는데 줌이라 출석하고 자버림.....

결석 처리 됐을 텐데, 다른 행사 다 참가해서 괜찮을듯

 

월요일에 약속 잡힌 게 있는데 나가기 싫어서 어떻게 하면 취소할 수 있을까 궁리 중...

친구가 부른 거면 나갔을 텐데 그냥 학교 사람인데 그닥 좋아하는 사람도 아님..... 나가기 귀찮아 지는 중........

가끔 나가서 소셜을 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일단 버티고 있음.....


최근에 느낀 건데 에고가 없는 사람한테 흥미가 없는 듯

걍 그렇다고요.....


아무튼 오늘 12시에 친구랑 점심 약속 있는데 큰일 났네요

10시에는 일어나서 준비해야 되는데 

이렇게 된 거 6시 반에 자야지


아무튼 수능이었는데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든 앞날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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