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지나고 2월이 왔다.
고냥님의 젊었던 그날은, 그날의 청춘은, 그의 봄은 어디로 갔는가.
지나버린 2019년의 1월처럼, 봄만을 보고 지는 목련꽃처럼, 그의 봄은 저 멀리 떠나,
여름이 오고,
가을이 가고,
2019년의 2월처럼 겨울이 왔다.
겨울을 잡은 손에는 메마름만이 가득하고
겨울과 함께하는 머리엔 서리가 져 흰색만이 가득하네.
죽음까지도 함께하는 겨울보다 냉정한 봄은, 떠나간 봄은 2019년 1월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않네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