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뜀걸음 힘들게 하고 인사과 출근해서 물 뜨고 가습기 갈면서 업무 시작하고...
오후에는 폰 켜서 겜 출첵하면서 소설 읽으면 하루가 지나네요.
어제처럼 어떤 날은 당직부관 서기도 합니다.
요즘 이런 생각도 좀 많이 했습니다.
제가 복무 하는 동안 남들은 연애하고 야스도 할텐데 나는?
열등감과는 거리가 멉니다. 외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너가 복무할 동안 여친 만들면 되는거 아니냐?
역시 이것도 좀 그렇습니다.
연락하는 여자도 이젠 없고, 애초에 먼저 연락하는 성격도 아닙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생긴다고 하면 그 여자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 것 같습니다.
그 여자는 지금이 가장 청춘인데, 저를 만남으로써 그녀의 짧은 청춘이 낭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전역을 하면 제 여자가 생길까요? 대학교 1학년때도 없었는데?
물론 저를 만나려던 여자가 있긴했는데... 이것도 추억이네요. 복학하면 25학번이랑 2학년 수업 듣겠죠 ㅋㅋ.. MT나 개강파티같은 곳에서도 화석 취급을 받을 것 같습니다.
지난 중 고등학교 대학 생활이 참 후회되네요.
왜 여자를 만나려하는가? 라고 하면 본능인 것 같네요. 모솔이라 더 심한듯
뻘글 좀 써봤습니다. 양해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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