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누나 0

4. 영리에서 장인정신도 정도껏 갖자(하나만 파는거 금지!!)

하다보면 케릭 하나만 파는 사람도 있고, 방송도 보면 한 케릭으로 다이아이상 올라가시는 분 있는데 그냥 말할께요 그딴 짓 하지마세요. 특히 밴픽할 때 내가 판 한 케릭이 밴이나 픽 먼저 당하면 어쩔려구요? 그 판 던지시게요? 그러면 계속 거기 있는 겁니다.

 물론 반면에 모든 케릭을 연마하는 것보단(물론 그럴 시간은 다들 없죠ㅋㅋㅋ) 몇몇만 파는게 짧은 시간내에 등급 상승하는 길입니다. AOS장르는 기본적으로 탱, 딜, 힐 역할군이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최소 탱, 딜, 힐 포지션 별로 각각 3케릭이상은 확보해야한다는 겁니다.(3*3이니깐 9케릭이겠죠?) 밴칸도 늘어난 마당에 안전하게 9케릭은 최소 7케릭은 내가 욕 안먹는다 이런 케릭 확보가 필요해요. 딜도 물리뎀위주/기술뎀위주인 케릭들이 있잖아요. 이런 거 생각해서 최소한 하나씩 확보를 해야 쉽게 승 가져갑니다.

5. 나하고 싶은 것보단 이기는 것으로!

이거 또한 밴픽관련 글인데요. 밴픽할 때 내가 첫픽이 아닌 이상,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단 우리팀에 맞는 또는 상대팀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케릭을 하는 것이 이기는데 유리합니다. 앞서 말한 4번과도 연관되어있는데 하고 싶은 케릭 7케릭 정도는 있어줘야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도 상대 카운터 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난 꼭 이 케릭을 하고 싶다 그러면 걍 빠대 돌리세요 뭐라 안합니다. 우리는 이길려고 겜하지 즐길려고 하는거 아닙니다.(즐기시기만 하실 분이 왜 등급걱정을 합니까)

6. 결국 아는 거 싸움이다.

간단합니다. 아는 게 많으면 이깁니다. ‘죽음의 광산에서 45초후에 호박용병 나온다.’, ‘파멸의 탑에서는 1분 30초후에 나온다.’ 모든 맵을 알라는 거 아닙니다. 몇 개 맵이라도 알아두세요. 알면 그 맵에서는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케릭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소한 얘가 무슨 기술을 쓰는지, CC기랑 궁이 뭔 지, A란 케릭이 진입해서 싸워야하는건지, 라인잡고 싸워야하는지를 알고 영리 돌립시다. 

너무 많아서 또는 외우기 귀찮다고요? 그러면 또 지는거져 뭐. 상대는 몇 초에 용병이 나오고, 궁 유무를 재면서 싸우는데 우리는 안 그런다? 백퍼집니다. 플레, 다이아, 마스터 다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올라가는 겁니다. 그냥 신기 내려서 좋은 팀 만나서 올라간 게 아니잖아요. 우리도 어느 정도는 시간을 투자해서 알고 겜 합시다.

6.1 미니맵은 꼭 보자

6번이랑 비슷해서 .1에 넣었습니다. 미니맵을 보면 용병활성화, 우리팀위치, 적팀위치, 라인형성 등 많은 정보를 보여줍니다. 진짜 미니맵은 상대가 당장 내 앞에 있어도 봐줘야 하는게 미니맵입니다. 우리팀이 갱 당해서 죽어가고 있는지, 아님 내가 갱하러 가야하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정말로 못 죽일꺼 죽일수 있게 하고 죽을 꺼 살리는게 미니맵보는 것에서부터 나오는 겁니다. 상대팀은 백업이 빠른데 왜 우리팀은 늦냐 그게 미니맵보고 상판하는 차이입니다. 설령 지금은 미니맵봐도 뭘 해야겠지 모르겠어도 일단은 보는 습관을 가집시다.

7. 대회랑 우리랑 구별하자.

실력 높이는 방법 중 좋은 방법은 바로 자신 보다 실력 높은 사람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요즘 많이 열리고 있는 대회 영상 보는 것도, 그것을 따라하는 것도 그 중 하나이죠. 네. 그건 좋은 방법인데 문제는 대회랑 우리가 있는 위치가 다르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스랄이 대회에서 상대팀을 쓸고 이겼다. 그거보고 ‘오 스랄 좋네’ 하면서 내가 한다고(스랄 연습도 안하고) 똑같이 상대팀을 쓸고 이길 까요? 

대회랑 지금 우리가 있는 위치의 환경이 너무 달라요. 일단 선수들의 손과 우리들의 손(뇌가 명령하니깐 정확히는 뇌인가?ㅜㅜ)이 다릅니다. 우리는 그들이 아니예요. 피지컬 차이가 너무 나요. 그리고 선수들은 서로 보이스를 쓰면서 오더가 있죠. 행동하는 데에 있어 계산된 행동을 하는 것과 그때 그때 하는 행동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그냥 각자 알아서 판단해서 행동하는 거라 대회에서 보이는 행동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실버, 골드, 플레(올라갈수록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만)에서도 보이스 쓰는 거 했는데, 서로 오더하다가 욕하고 끝내는 게 대부분였습니다. 그리고 대회에서 나오는 매타를 얘기하시는데 사실 매타야 높으신 분들의 얘기이고 우리는 그냥 자기가 잘하는 거 하는 게 백배 낫습니다.

8. 수풀확인은 몸이 아니라 기술로.

히오스에는 수풀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 안에 있으면 외부에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많이 보는 광경중 하나인데 수풀에 뭐가 있는 지 보려고 그 안에 들어갔다가 그 안에 숨어있던 적들에게 두들겨 맞고 끊기는 거 많이 봤습니다. 수풀은 내가 직접 들어가서 보는 게 아니라 기술을 써서 보는 겁니다.

9. 딜러랑 힐러는 탱 뒤로.

앞서 히오스에는 크게 탱 딜 힐로 나뉜다고 했습니다. 탱은 뭐하는 역할군일까요? 네. 적들의 딜을 대신 받아주고 들어가는 역할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역할군보다 체력이 많고 생존기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보면 탱보다 앞으로 나가서 그 딜 조금 더 넣겠다고 나가다가 끌려가고 죽는 딜러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당연히 앞에 서 있으면 그만큼 적의 공격을 받기 쉬워집니다. 그 위험한 곳은 체력이 많은 탱에게 맡기자구요. 단순하게 말해서 딜러가 딜 넣어봤자 기술하나에 많이 깎는 게 체력의 1/5쯤 될까요? 상대팀이 5명이니 상대 전체 체력 1/25 깎을려다가 죽지 마시고 그냥 뒤에 계세요. 딜러가 탱 뒤에 있다고 욕하는 사람 없습니다. 앞에 있으면 욕하지. 딜러들은 탱이랑 보조 맞춰서, 탱이 진입하면 그때 맞춰서 들어가서 딜 넣으면 됩니다.

10. 도망갈 때는 확실하게

제가 히오스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이니시걸때와 도망갈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도망갈때를 얘기할려합니다. 이와 관련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이 우리팀이 승기를 잡아서 신나게 건물때리다가 적들이 나오자 뒤로 후퇴할 때 딜 하나 더 넣자고 도망가다 멈쳐서 딜 넣다가 죽는 장면입니다. 거기서 더 심화시키면, 딜러하나가 딜 더 넣으려다 잡힌다. 그걸 구해주려고 팀원 하나가 도와주러 가다 잡힌 딜러는 이미 죽고 그 팀원도 위험해진다. 또 그걸 구해준다고 다른 팀원 또 하나가...... 네 이런 장면입니다. 굴비처럼 다 엮여 죽지마시고 도망갈 땐 그냥 다 같이 튑시다. 그리고 하나가 잡혔다? 그냥 제물하나 바쳤다 생각하시고 과감히 버리십시오. 그거 죽을 거 하나 구하려다 굴비처럼 줄줄이 엮여서 죽고 역전각 내줍니다. 우두나 오브젝 만료 10초전 또는 후퇴핑이 나왔다! 그럼 그냥 뒤도 보지 말고 튑시다.

뭐 이것저것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지고 가독성도 엄청 구리네요ㅠㅜ 그래서 1부랑 2부로 나누었고, 1-3은 맨탈관련, 4-5는 케릭선택관련, 8-10은 인게임관련해서 썼습니다. (8-10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좀 달라져요) 사실 6.1 미니맵관련은 너무너무 중요해서 저걸로도 부족하고 더 길게 써야했어요ㅠ 저도 높은 등급도 아니고 그냥 올라가면서 느끼고 배운 점들을 글로 나타낸 거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구요. 모두 히오스에서 재미있게 겜해요. 여러분들도 아시는 거 있으면 글 써주시고 공유하자구요!! 마지막으로 누나 응원합니다아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