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를 갔는데 난 분명 어제 윾짱이 칭송찬양충겅충겅하던 깔루아를 달랬다.
근데 점원이 나에게 럼주를 주었어. 아주 신선한 럼주를 말이야.
포장지를 보자마자 이거 아닌거 같은데 라고 크게 소리쳤지만 사실 입밖으로는 안나왔다...
그리고 찍소리도 못하고 사와버렸다... 사온게 이거
포장지에 감싸여서 도대체 무슨 술ㄹ인지도 모르곘다. 그냥 '럼'이란다. 아... 내가 '럼'당했다.
뒤에 있어서 안보이지만 우리집 떼껄룩이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것 같다. 집사 또 호구당하고 왔냐고... 집밖에 왜 나갔냐고..
너무 억울해서 윾짱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었따
윾짱. 나 영업(=호구=트수)당했어. 매대 직원이 결코 젊은 여성이라서 당한게 아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표인지도 모르겠다.
일단 한잔 따르고. 샷잔은 방구석 깊은 곳에서 발굴했다. 딱 하나 있더라.
추가로 호구(=트수=영업)당한 안주도 같이 먹는다. 바나나 칩이란게 세상에 있었구나.
며용? 이...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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윾
일단 마셔보겠음
....띠요오오옹?
???: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찡긋)
아 맛있었다. 결코 당해서(?) 맛있는게 아니다. 원래 럼주는 맛있다. 아무튼 맛있는거임.
콜라랑 섞은건 호로록 해서 사진이 없다.
아무튼 윾짱 고마워요. 내가 살다보니 럼주를 다 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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