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앉아서만 뭘 하는 상황에
운동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숨쉬기 운동만 하고 앉아 있고
온몸이 삐걱삐걱 비명을 외쳐오는 기분에
모처럼 집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는 산에 좀 갔다와볼까 해서 호기롭게 걷기 시작했는데 말이쥬
디질뻔........
꾸준히들 몸 챙기세요 하...
날씨도 좋고 햇빛도 좀 맞아줄겸 얼굴다 까고 신나게 골목골목 걸어걸어 앞산으로
초록초록 하늘은 파랗고 기분 좋은 걸음 걸음 이때까지도 좋았지.
쩌기 대구타워도 보이네요. 대구 온지 어언 음.. 이렇게 오래 있게 될 줄은.
앞산네거리에서 걸어올라 오다 보면 다양한 가게들도 많아요 구석구석
이 라인으로 걸어가다 보면 일전에 먹은 생선구이 집과 대덕식당이라는 유명한 선지해장국 집이 있습니다.
전 선지해장국은 좋아하지 않아 한 번도 가서 먹어본적은 없어요.
주차장도 요래 만들어 놨구요.
앞산에 도착해 슬슬 걸어올라가는 길. 초록초록 바람도 좋고 새 소리 좋고 아재들 가래침 뱉는 소리 빼고 ㅡㅡ
이거 가파르게 안보이쥬? 하... 예전 생각 나더라구요.
대구 처음와서 일했던 회사에서 함께 했던 직원들과 피크닉겸 왔던. 그때 몇 몇 직원들 여기서부터 헉헉 대던 모습을 보며
벌써부터 그러면 어쩌냐. 운동좀 하즈아~ 지금 내 모습이란 더하면 더했지
결국 시작만 해보고 일단 포기 헐헐헐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됨. 이래 시작한걸로 만족. 빨리 집에 가자 토할뻔.
돌아가는 길은 다른 골목으로 가며 또 다른 모습 감상
그래도 조금 속이 진정이 된 상태로 집으로 ㄱㄱ
진짜 토할뻔 ㅡㅡ
잘 정비된 가로수에 장미꽃에 깨끗한 도로 및 보도에 기분 좋게 걸어걸어
커피숍에서 시원한 아아 사서 집으로가서 퍼짐. 오늘 방송 켤 수 있을라나
방구석 아재지만 밖으로 밖으로 해야겠습니다.
2시간 정도 걸린 듯 하...
이상.
쥐죽은 듯 조용한 마이 홈에 글 하나 남기고 다시 퍼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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