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님이 여기에 쓰래서 씀 꺄르륵
9월 8일 토요일
롤챔스 하는데 친구놈한테 여자친구 콘서트에 끌려가게 됐어요...
전 여자친구 이름도 모르는데ㅋㅋ 친구는 무대 앞까지 가서 ㅈㄹ발광하고 있길래
전 걍 맨 뒤 입구 근처에서 폰보고 그러면서 걍 눈구경 중
입구 근처라 여자스태프 알바분이 제 바로옆에 계속 서 계셨는데
2시간반동안 심심해서 콘서트장이라 시끄러우니까 폰에
'이거 언제 끝나요?' '친구한테 억지로 끌려왔어요ㅠㅠ' 그 분은 표정이랑 손짓으로 대답해주면서 몇마디 주고받다가
콘서트 끝날때쯤 폰에 살짝 제 소개 쓰고 번호 물어봤는데 거절당했ㅠㅠㅠㅠㅠ
옆에 팀장님도 계속 있고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주셨는데....
암튼 눈이 많아서 부담스러웠나봐요.
결국 못 받고 집으로 왔죠
근데 자기전까지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너무 생각했나 꿈에도 나오셨더라는..
9월 9일 일요일
일어나자마자 '토요일에도 하셨으니까 일요일에도 콘서트 진행알바를 하시겠지?' 하고 무작정 생각이 들어서
다데막 한판 참여하고 시청 쫌 하다가 중간에 끄고ㅋㅋㅋㅋ(다원님 찌송해요~~ㅋㅋ)
5시에 콘서트가 시작하니까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인천에서 올림픽공원까지 3시간 걸려서 도착했고
너무 일찍 갔는지 1시간 반정도 더 기다리는데 그 분이 안보였어요ㅠㅜ
오늘은 알바 안하시나보다 하고 거의 체념중... 땅 무너지는줄 알았는데...ㅠㅠㅠ
마지막에 스태프진행알바분들 모여서 한꺼번에 퇴근할 때
그때 서있는 폼이랑 걸음걸이보고 한눈에 알아봤습니답!!!!!
근데 친구분이랑 같이 나오시길래 너무 떨려가지고 못 물어보고 헤어지고 혼자 가실때까지 따라갔어요(본의아니게 미행ㅠㅠㅠ)
올림픽공원역에서 4호선 끝 쌍문역까지 가게 됬는데 음료수 드리면서 고생하셨다고 그러니까
저 바로 알아보시더라고요ㅋㅋ 전 본의아니게 따라온거 미안하다고 막ㅋㅋ
웃으시더니 번호 미리 못드려서 미안하다고 바로 주시고 꼭 다음에 만나기로 했더라는 이야기
다원님 코치점 부탁해요ㅋㅋㅋㅋㅋ
다라노 연애조작단!
P.S 김소현 닮으심 이쁨, 이름도 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