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우시고 하는게 너무 힘들어 보이시고
그냥 울컥울컥 하신다고 하시길래 한번 적어봐요
괜한 오지랖 부리는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항상 응원하던 입장에선 맘이 아파서 위로하고 싶어요
다원님과의 추억이라고 하긴 많진 않고
지나온 시간에서 트수일 뿐이지만
의미 없진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요
롤짭스때 사실 지원할때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
밤에 잠도 못잘정도로 기대했고
저를 불러 주셨을때 정말이지 좋아서 잠도 못자면서
게임 연습을 했고 첫연습때도 혼나서 기분 나쁘다기 보단
그냥 좋았어요 같이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것에
첫경기 이겼을때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연습할때도 제가 못해서 브리핑을 받을때도
다 내가 잘못한게 잘못이고 왜이렇게 못할까 생각하고
혼자 연습모드 들어가서 쉔 도발플 연습할때
위로해주시던 다원님이 아직도 기억이나요
그때 대화 지우지도 않고 디코들어가서 키고 그랬는데
아이디를 잃어 버리고 얼마나 아쉬웠는지...
전화 데이트때도 사실 편지를 적다 지웠다 적었다 지웠다 하다가
결국 완성시키지 못한 편지를 읽을 수 없어서 방송에 관해 물어보고
그 아무 생각 없이 했던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해주시고
고민해주셨고 취미로 했으면 좋겠다 말씀해주시고
제가 취업 했을때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의 손편지도 적어주시고
그 손편지 사진 아직도 카톡 배경화면 입니다ㅎ
요즘 제가 보내드리는 선물들은 사실 조금 고민을 많이하면서 보내요
맛없으면 어떻게하지? 맛있어야 할텐데...
그가게에서 다팔아서 없는거 아냐? 집주면에 그가게가 없는거 아냐?
거리가 너무 멀려나? 내가 또 쓴거 잘못보낸거 아닌가?
그때마다 다원님은 늘 감사하다고 받기만해서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저한테는 그만큼 감사하신 분이고 다원님은 받아주셨으면 합니다ㅎ
첫도네도 다원님이고 첫구독도 다원님이고 사실 유일한 구독 스트리머 입니다
롤드컵 결승 가신다는 얘기에 친구한테 방송켜서 만나서 사진좀 찍어봐라고
부탁도 했어요 사실 그때 너무 이쁘셔서ㅎ
다데막 이벤트때도 사실 스킨보단 같이 게임해서 너무 좋은거였어요
저번에 10코인 2패때도 내가 너무 못해서 졌다고 생각만 하고ㅠ
생일때 무슨 선물을 할까 부평에서 방송 키셨을때 사실 친구 붙잡고 2시간전부터
돌아다니면서 고민했어요ㅎㅎ괜히 짐만 많이 들게 한건 아닌지 죄송하기도 했고ㅠ
갑자기 들어가면 내가 관종 같다고 생각하진 않을까하고 생각도 했고
사주 카페 문열기 전까지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문열고 선물 드릴때 얼마나 긴장했는지ㅎㅎ
케이크도 사갈까 생각하고 고민만하다가 아쉽게도 방송 종료를 하셔야 했고
화장품과 인형 그리고 꽃을 드렸는데 작은거 하나하나 고마워 하셨고
화장품도 사용도 해보기고 맘에 드셨는지 안드셨는지 모르겠지만 좋아하셔서 너무 다행이였어요ㅎ
자꾸 딴소리가 많아졌네요ㅎㅎ
요약하면 늘 감사하고 늘 고맙고 늘 못된 말만 하는 트수를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지 말라고 안할게요 펑펑 울고 저희들에게 털어 놓고 마음 편해질때까지
울어도 됩니다 그럼 저희는 늘 달래드릴게요 위로해주고 걱정해주고
다시 웃고 즐겁게 게임하시는 모습을 볼 때까지ㅎ
힘내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드린 꽃 이쁘게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너무 길었네요ㅎㅎ